[밑미 인터뷰] 나를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 - 김나이

조회수 529

밑미 커리어 카운슬러 김나이 님의 이야기


Q. 나이님을 소개해 주세요!

A.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이자 밑미의 커리어 카운슬러 김나이 입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커리어 상담을 해오고 있어요.


Q.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란 이름, 많이들 생소해 할 것 같아요.

A. 자동차 액셀을 밟으면 속도가 붙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액셀을 높여드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제까지 2천여 명의 커리어를 상담했습니다.

Q. 2천 명이라니..! 정말 많은 케이스들을 상담하셔서 이제 꽤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쌓였을 것 같아요. 상담 받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고민들을 많이 하시나요?

A. 첫 번째로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란 말을 제일 많이 들어요. 5년, 10년 차 직장인인데도 이 일이 내게 맞는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고, 내게 맞는 일은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결국 이 고민은 ‘내가 가진 강점’과 연결되는데, 내 안의 강점을 살려서 일하고 있지 않기에 생기는 것 같아요. 내 강점이 무엇인지 찾고 싶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한 번 살펴보세요. 만약 일이 잘 맞는다면, 내가 뭘 잘하는지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일을 잘 해내고 있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내 강점과 연결되지 않는 일일 수 있어요. ‘저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일까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 질문은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던져야 하는 정말 중요한 질문이죠.


두 번째로는 ‘나는 전문성이 없는 것 같다’라는 고민도 많이들 털어놓으세요. 요즘은 더욱이 평생직장이란 게 없으니, 내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건 다들 인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문성이란 건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키워야 하는 거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일도 아니고, 잘하는 지도 모르겠는데 10년, 20년을 한 직장에 다녔다고 해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문성이 없어 고민인 분들께 저는 되물어요. 내가 정의하는 전문성은 무엇인지. 전문가라는 건 한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졌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그 일에 깊게 빠져들어 역량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좋은 조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에요. 나는 주도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는 성향인데, 내가 속한 조직은 정체되어 있는 것만 같고.. 그렇다면 내게 맞는 회사는 어떻게 찾는 건지, 저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건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그런 실질적인 방법들도 많이들 궁금해하세요. 그럴 때 제일 중요한 건 나의 기준이에요. 내가 일을 할 때 있어 중요하게 보는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지가 자연스럽게 뒤따라 나옵니다.


Q. 그 외에도 다양한 고민들이 있을 텐데, 결국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잘 하기 위한’ 것에 대한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 나이 님을 찾는 것 같아요.

A. 그렇다고 해서 커리어를 제가 정해드리진 못해요. 결국엔 나 스스로가 찾아가야 하죠. “너 하고 싶은 일 해!”라고 하면 막막하고 어렵잖아요.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결국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요. 제 역할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잘 던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용기를 드리는 거고요.


사람마다 자주 쓰는 용어나 말할 때 하는 습관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남이 보면 보일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이직을 고려하시는 분께 자기소개나 지원 동기 같은 걸 물어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 남들 듣기 좋은 말을 하거나, 자신이 일했던 것만 줄줄 나열하는 경우를 종종 봐요. 그럴 때 그 사람이 뽑아야 하는 ‘나만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람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워딩이 무언지 짚어드리기도 해요. 나도 잘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보다 구체화해서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어요.


Q. 지금 밑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커리어 카운슬링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계시죠. 그중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핵심 질문을 꼽아보신다면..!?

A. 첫 번째 질문은 바로, ‘나는 일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입니다. 성장, 재미, 의미, 인간관계, 돈, 워라밸, 이렇게 6가지 중 2가지만 한 번 꼽아 보세요. 내가 만약 성장을 꼽았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성장하지 않고 있다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워라밸이 중요한 사람인데, 야근을 해야만 하는 환경이라면 정말 힘들겠죠. 내가 무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면, 내 탓으로만 여기지 않을 수 있고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두 번째로는 ‘내가 정의하는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에요.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죠. 누군가는 가족들과 마주 보고 매일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한강이 내다보이는 아파트에서 사는 것일 수도 있어요. 대기업의 높은 포지션에 있으면 대체적으로 ‘성공했네’ 하잖아요. 하지만 그건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죠. 중요한 건 나의 기준이에요. 만약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만큼의 돈이 생겼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때 내게 있어 일이 가지는 가치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좋은 회사라고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무엇인가?’입니다. 회사의 성장성, 리더, 미션, 조직문화, 연봉.. 여러 요소들이 있겠죠. 그중 회사의 성장이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그 회사의 사업보고서나 IR 자료 등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뒤따라와야 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찾아볼 생각을 많이들 하지 못하세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먼저 알면, 내게 맞는 일과 조직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8 0

COMPANY

(주)밑미 / 대표이사 손하빈

사업자번호 162-88-01794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20-서울성동-01873호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이용약관 l 개인정보처리방침

 © meet m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