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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시간이 힘든 핏자의 고민
핏자의 고민
잘 기다리는 법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입사를 기다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직업 특성상 합격 후에 입사하기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또 언제 입사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약 3개월째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 달에도 입사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이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하나도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자기 개발하는 데 시간을 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만 끝나면 누워서 핸드폰 하는 게 다입니다. 입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저만 바보가 되는 것 같고, 취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백수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정말 불편해요. 주 4일 아르바이트 외에 딱히 하는 게 없으니 게으르고 나태해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밑미 메이트 강단의 답변
막연한 지금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나를 만나는 시간으로 만들어 봐요.
안녕하세요 핏자님. 밑미에서 활동 중인 메이트 강단입니다.
핏자님의 고민을 받고 어떻게 하면 가장 도움이 되는 답을 드릴 수 있을지 일주일 내내 깊이 고민했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앞서 핏자님의 졸업과 취업을 모두 축하드리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신 만큼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셨을 텐데, 그래서인지 지금처럼 흘러가는 듯한 시간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지신 것 같아요. 막연한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마음이 지쳐오고, 아르바이트 외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다는 심정, 충분히 공감하고 있답니다. 핏자님께 저의 작은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1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나를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었지만 시작이 어려웠다는 핏자님의 사연을 듣고, 나열하신 항목들이 당장 필요한 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기 개발만이 이 시간을 활용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살면서 공부나 배움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분명히 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일을 억지로 배우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되도록 원하는 배움을 찾으세요.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드리자면,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좋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에 잠시 기대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할 때 제가 종종 쓰는 방법이라 자신있게 추천드려요.)
제 경험을 짧게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 다니면서 한 학기 휴학 후 졸업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두 번 이직했고, 마지막 공백기는 약 일 년 반 정도였죠. 이 시간을 전부 알차게 썼다고 할 수는 없어요. 공백기엔 해야 하는 일보단 오로지 마음 끌리는 일만 찾아 했거든요. 하고 싶은 일만 하다 보니 허송세월 보내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직장 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었던 활동(특히 독서와 글쓰기)을 많이 해서 크게 후회는 남지 않네요. :)
#2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앞둔 핏자님에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 부딪히고, 감정 소용돌이에 빠져 마음이 지치고, 지나가는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하던 일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생길 거예요. 서둘러 털고 일어나고 싶어도 뜻대로 안 되는 날이 많아 번아웃이 올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핏자님이 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게 도와줄 도구를 하나 준비해 두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도구는 바로 '나에 대해 잘 아는 것'이에요. 나를 알아가는 게 쉬워 보여도 어렵고, 오랜 시간과 깊은 생각이 필요하며, 의식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행복하고, 어떤 일을 해야 보람찬지. 어떤 계절을 좋아하고, 어떤 장르의 노래를 좋아하는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때 어떤 활동이 도움이 되는지. 나의 감정 해소법은 무엇인지. 만사를 제쳐두고 할 수 있는 나에게 정말 중요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와 같은 것들을 차곡차곡 기록해 둔다면 힘든 순간 핏자님을 지켜주는 든든한 무기가 되어줄 거랍니다.
저는 어른이 된 이후 2년 넘는 공백기를 가졌고, 나를 발견하는 질문도 여럿 해봤지만 아직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새로운 저를 발견할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이전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는 거예요. 어떤 힘든 상황이 닥쳐도 결국 딛고 일어설 거라는 믿음이 생겼거든요.
핏자님, 지금 이 시간이 어쩌면 그저 흘러가는 것처럼, 혹은 막연한 기다림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저는 이 시기가 핏자님께서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 속에서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히 서 있을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차곡차곡 알아가는 과정은 훗날 핏자님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되어줄 거예요. 핏자님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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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 적어보기
두렵지만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 적어보기
새로운 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하려고 할 때는 자연스럽게 두려운 마음이 올라와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조승리 작가도 새로운 도전 앞에서 무섭고 주저할 때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기에, 또 깨지고 좌절한다 해도 그 모든 것이 결국 자신을 성장시킬 거라 믿기 때문에 두려워도 용기를 내고 도전을 선택한다고 해요.
이번 주에는 지금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 있다면 적어봐요. 그 도전이 망설여지는 이유, 그럼에도 그것을 시도했을 때 내가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적어보세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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