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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

감정은 왜 생겨나는 걸까요?

5분 리추얼 타임
내가 느끼는 감정을 행동의 동력으로 바꿔보기
내가 느끼는 감정을 행동의 동력으로 바꿔보기 요즘 자주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가요? 이번 주에는 내가 요즘 자주 느끼는 감정을 행동의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봐요.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해 주죠. 슬픔을 느낀다면 슬픔에 파묻히는 대신 위로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행동을 해보세요. 분노를 느낀다면 누군가에게 이유 없는 친절을 베풀고, 좌절을 느낀다면 성장을 위한 작은 습관을 시작해 보는 거예요. 감정을 나의 것으로 인정해 주고 행동의 동력으로 삼는다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위기와 좌절은 성장하고 경험하고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밑미 고민 상담소
꿈꾸는 삶에서 멀어져가는 게 힘든 둘째장녀의 고민
둘째장녀의 고민 안정된 가정을 꿈꾸지만 점점 멀어져갑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MF를 겪으며 사업이 망하고 집이 압류당하며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어머니와 세 남매끼리 살았습니다. 몇 년 뒤 만난 아버지는 타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셨고 이후로 1년에 2~3번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는 어머니와 살고 있는 집에도 종종 찾아오시고 만나는 횟수도 1년에 10번 정도로 늘었습니다. 저는 안정된 가정을 꿈꿉니다. 실제로 사업이 망하기 전까지 부모님이 꾸려오신 가정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거든요. 아버지가 집에 오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다시 옛날처럼 안정된 가정이 유지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품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언니가 아버지와 만나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와 가끔 만날 때마다 싫은 내색은 전혀 비치지 않았기에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얼마 전에는 그동안 어머니에게 생활비도 꾸준히 보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말을 들었을 때도 충격을 받았어요. 어머니는 그동안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돈 한 푼 보내지 않았고 오롯이 본인이 고생해서 우릴 키웠다고 말씀하셨었거든요. 물론 어머니의 희생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한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벌이에 비해 많은 소비를 하는 어머니, 떨어져 있었지만 최소한의 의무는 했다고 주장하는 아버지, 아버지를 싫어하는 언니, 그리고 그사이에 있는 나. (남동생이 있지만 본인 일이 바빠 이런 일을 잘 모릅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몇 년만 더 힘내면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허물어졌습니다. 저는 각종 공과금과 어머니 약값, 생활비, 집 대출금을 제 월급으로 해결하며 은퇴한 어머니를 부양하고 가족을 끌어모으기 위해 혼자만 아등바등 사는 사람인 것만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언니와 남동생에게 털어놔 봤지만 '힘들겠네, 그래도 네가 힘내야지.' 하는 식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끝없이 걷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추얼메이커 볼리의 답변 가족과 돈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을 검토해 보세요. 둘째장녀의 답답함과 막연함이 느껴지는 사연 잘 읽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제 에세이 <자기만의 방 마련하는 법>을 쓴 작가이자 밑미 리추얼 메이커 볼리입니다. 둘째장녀라는 이름에서 둘째이지만 장녀처럼 가정의 부담을 지고 살아가는 무거움이 느껴지네요. 그 마음에 우선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IMF와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로 가족이 해체되고, 그 과정에서 장녀로서 책임을 느끼고 혼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경험을 했기에 둘째장녀의 사연을 읽으며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둘째장녀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둘째장녀가 가지고 있는 가족 과 돈 에 대한 신념에 초점을 두고 답변을 드리고자 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내가 굳게 믿는 개인의 신념을 만들어요.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신념이 변하기도 해요. 둘째장녀의 가족에서도 비슷한 사건을 경험했지만 어머니, 언니, 동생, 그리고 둘재장녀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달라요. 어떤 신념이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건 아니예요. 중요한 건 신념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또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사연을 보면 둘째장녀는 어린 시절 경험한 안정된 가정으로 돌아가고 그것이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라고 믿는 신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그 시절의 그 모습만이 행복한 가정의 모습일까요? 과거의 안정된 가정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재현해 내야 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지금의 나를 나아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완벽했다고 믿는 어린 시절의 모습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허상일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으로 인해 나를 돌보지 못하고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희생한다고 느낀다면 전 그 시점이 이젠 가족에 대한 신념이 성장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둘째장녀는 지금 내가 그리는 완벽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경제적 가장의 역할을 스스로 짊어진 상태예요. 지금 이 상태로는 계속해서 희생하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기 쉬워요. 사실 저 역시 같은 상황을 겪어보았기에 왜 다들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을까? 우리 가족은 이렇게 무너지게 되는 걸까? 내가 우리 집 장녀라서 그런 걸까? 라고 생각하며 부모와 형제를 원망한 때가 있었어요. 저는 사회 초년생부터 안정적인 직장에서 돈을 벌고 모으고, 불리는 경험을 해왔지만 저의 동생들은 어린 데다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집안의 경제적 문제를 관심을 갖거나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족의 재무적 위기를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는 돈에 대한 신념이 있었는데 이 신념이 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죠. 이후 저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재무적 범위 를 명확히 아는 일에 집중했어요. 나의 월 소득과 지출은 얼마인지, 지금 내가 가족을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내가 미래에 그리는 안정적인 경제적 자유는 어느 정도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봤던 거죠. 현재 저는 저의 가정이 있고 재무적 해결에 대한 선이 어디인지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저의 원가정과는 경제적 거리감을 둔 상태입니다.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전할 수 있는 경제적 도움의 기준을 잡고 있기에 내 일상과 노후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연을 보면 아마도 둘째장녀는 저와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재무적 위기는 누구나 노력한다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 가족의 재무적 위기는 모든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이겨내야 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안정된 가정을 꾸려야 한다. 와 같은 신념들이요. 이제, 이 신념들을 한 번 검토해 보세요. 그리고 둘째장녀만의 새로운 신념과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찾아가 보세요. 이 범위는 스스로 찾아가고 시간이 걸리기에 그 과정에서는 많이 힘들고 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절대로 잊지 마세요. 그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어야 하며,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요. 타인의 조언이나 평가도 필요 없고요. 어떤 날은 어머니를 위해 돈을 쓰고, 어떤 날은 자신을 위해 써보셔요.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고, 나를 위한 여행이나 주식투자로 해보시고요. 가끔은 제 3자를 위한 기부도 하면서 다양한 재무적 경험이 쌓이면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해줄 소비의 기준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 돈과 가족에 대한 둘째장녀님만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해 보시길 권합니다. 긍정과 부정의 생각과 감정을 쏟아 내고 스스로 인정해 줄 때 진정한 안정적인 삶이 보이기 시작 할거예요. 그때까지의 시간을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밑미에서 무엇을 찾으시나요?

요즘 고민이 많아요.
힘이 되는 관계를 만나고 싶어요.
만나서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요.
꾸준하게 나를 보는 근육을 만들고 싶어요.
나만 잘 못사는 것 같아 두려워요.
밑미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죠?

3개월을 함께 하는 리추얼 마을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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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리추얼으로 나에 대한 힌트를 발견해 보세요. 끈끈한 커뮤니티 속에서 연대하며 즐겁게 리추얼할 수 있어요.

밑미에서 나를 찾은 커뮤니티 사람들

리추얼을 통해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나래
리추얼은 나를 지켜주는 최소 단위에요
수은
리추얼을 통해 온전히 이해받는 느낌을 느껴요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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