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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늘 시간이 없는지 알고 있나요?
내 시간을 갉아먹는 마음 속 방어기제 알아보기

5분 리추얼 타임
이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이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는 일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번 주에는 그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를 마주해봐요. 사실 그 일을 계속해서 미루는 진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가 아닐 확률이 높거든요.
불안 때문에 걱정만 하고 있을 수도 있고, 하기 싫다는 마음에 회피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남 눈치를 보고 비교하느라, 혹은 완벽한 상황을 찾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사실 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어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 뒤에 숨어있는 진짜 이유를 마주한다면, 그 일을 대하는 나의 마음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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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미 고민 상담소
운명론에서 벗어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싶은 팔자의 고민
팔자의 고민
운명론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을까요?
요즘 제 고민과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든 일을 운명론 관점에서 딱 맞는 영혼의 순간만을 바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우선 저는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왜 못 했는지 생각해 보면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민감도가 높아서 타인과 친해지는 과정을 힘들어하는데, 특히 연애에서 서로를 탐색하고 성애적 호감을 쌓는 과정에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나에게 반하고 나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줄 누군가를 기다린 듯해요.
인간관계도 좁고 깊은 관계를 좋아하는데, 머리로는 얕고 넓은 관계도 필요하다는 걸 아는데, 행동으로는 잘 안돼요. 마음의 벽을 세우다가 허물어지면 다 퍼주는 식이에요. 나 혼자 단짝, 베프라고 생각했다가 나만큼 하지 않는 상대를 보면서 혼자 실망하고 서운해할 때가 많아요. 일과 관련해서도 머리로는 여러 가지 탐색해 보고 이직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하면서 찾는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언제 그런 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모든 것들이 결과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인간관계도 완벽히 맞는 사람은 없고, 연애도 완벽한 상대는 없고, 일도 한 번에 찾게 되는 건 없잖아요. 근데 머리로는 알면서 왜 마음은 자꾸 운명론을 찾아 헤메는 걸까요? 운명론만 좇으니까 결과물이 보이는 남들을 부러워만 하고 저는 혼자 엄청 기대하다가 혼자 실망하고 위축되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운명론에서 벗어나서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메이트 구름기둥의 답변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면서, 머리와 마음의 거리를 좁혀 나가 봐요.
안녕하세요 팔자님. 먼저 팔자님 사연 읽으면서 누가 내 일기장을 훔쳐 읽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제가 하고 있는 고민과 너무 비슷했거든요. 저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서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보이곤 했거든요. 이렇게 용기를 내어 밑미 고민상담소에 사연을 올린 팔자님처럼 저도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심리 상담을 받아봤어요.
최근에 제가 크게 감정이 요동친 적이 있었어요. 머리로는 그렇게까지 큰 사건이 아니라는 거 아는데 이미 저는 무너지고 실망하고, 위축되었어요. 상담사님은 "불안함을 잘 느끼고,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거절과 실패의 두려움이 크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라고 하셨어요.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논다는 건 내가 나와 안 친해서 그렇다고요. 어때요? 팔자님도 그런 거 같나요?? 저는 깊이 공감했답니다. '나 많이 불안했구나. 더 잘하고 싶어서, 상처받기 싫어서 그랬던 거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팔자님이 자라온 환경과 경험으로 그런 성향이 되신 걸 텐데, 지난 과거를 원망하거나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땐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팔자님에게 유리하고 안전했으니까요. 이제부터 알아차리고 조금씩 바꿔보면 돼요.
팔자님 사연을 보면 자신만의 이상향과 기준을 만들어놓고,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그에 맞춰주길 바라시는 거 같아요. 이성을 만날 때도 나에게 무조건적인 상대, 지인을 만나도 나만큼 친하게 생각해 주는 상대방,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내 자신도 100% 마음에 들진 않기에, 일이든 사람이든 내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고, 무엇이 맞아야 하는지 알아가면서 맞춰서 사는 거지요.
운명론을 믿는 팔자님. 운명이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고 하네요. 초인적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영역도 있고,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영역도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건 '확률'이 아닐까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시험을 볼 때 점수를 잘 받을 확률이 높죠. 건강한 음식을 잘 챙겨 먹고 평소 운동을 하면 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요. 이성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주말마다 소개팅이나 미팅을 하다 보면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질 거구요. 많이 만난다고 인연이 이어지는 건 아니겠지만, 최소한 인간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호감을 표현해야 하는지, 수 없이 거절하고 거절당하면서 알아가는 거 아닐까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운명의 상대만 기다리다 보면 사기꾼에게 홀랑 넘어갈 수도 있어요. 일도 마찬가지겠죠. 이직도 해보고, 사업도 해봤다가 망해도 보고, 인사 평가에서 안 좋은 소리도 들어보고, 작은 성공도 해보면서 자기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해야 잘 맞는지 알아가는 과정이죠. 모든 사람이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잡스처럼 자기한테 딱 맞는 일 하면서 살고 있지도 않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타협하면서 살아갈 거예요.
다행인 건 팔자님은 이미 정답은 알고 계시네요.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걸요. 그게 잘되지 않는 건 불안해서, 한 번에 잘 해내고 싶은 강박이 크셔서 그래요. 이렇게 답변을 드리고 있지만, 저 또한 머리와 마음의 거리가 멀어져서 힘든 순간이 종종 있긴 해요. 이제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 땐 내 자신을 괴롭히면서 자책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위로해 주려고요.
"에구 또 눈물이 흐르네, 불안이 올라와서 힘들었구나. 괜찮아.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닦달할 필요는 없어. 잘 못해낼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잖아.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았어. 인생에는 늦고 빠른 게 없잖아. 너무 먼 미래를 상상하며 바들바들 떨지 말고, 오늘 하루, 아니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자.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마. 불안아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말고 쉬엄쉬엄 살자~~"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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