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파는 대신 커피와 함께 나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질문을 건네는 <커피 일상인의 집>
카누와 함께 14일간 서촌의 한 주택에서 2,400명에게 커피 한 잔과 200개의 질문을 건네는 팝업을 진행했습니다. 1시간 예약제로 운영한 전시형 팝업을 통해, '커피와 함께 보내는 나를 위한 시간'을 오프라인 경험으로 설계했습니다. 사라지는 팝업 경험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험을 위해, 커피와 함께 볼 수 있는 50인의 질문을 담은 책 <커피 일상인의 책>을 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한눈에 보기
- 고객사
- 카누 (KANU)
- 프로젝트
- <커피 일상인>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 경험 프로젝트
- 기간 · 장소
- 2025.06.21–07.03 2주, 서촌 주택
- 운영 방식
- 사전예약제 + 워크인 / 평일 11–19시, 주말 10–19시
- 밑미의 역할
- 기획전체 프로젝트 기획 · 브랜드 오프라인 경험 및 굿즈 기획제작브랜드 책 콘텐츠 기획 제작 · 굿즈 제작운영리추얼 프로그램 운영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커피 브랜드 카누와 만났어요.
카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를 슬로건으로 커피 문화를 만들어온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입니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스틱에서 시작해 지금은 바리스타 캡슐, 캡슐 머신, 홀빈 원두까지, 어디에 있든 카페 한 잔의 퀄리티를 마실 수 있는 커피 라이프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2024년 12월, 카누는 커피를 마시는 그 짧은 시간이 곧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는 <나를 찾는 순간, 나를 찾는 커피>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커피를 직접적으로 팔기보다 나를 돌볼 수 있는 질문을 건넸습니다. 카누는 콘텐츠를 통해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겪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지점에서 밑미와 만났습니다.
"나를 만나는 시간"을 구체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만들었어요.
밑미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질문'을 던져온 브랜드이기 때문에, 카누의 캠페인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나를 위한 질문을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며 질문에 답을 적어볼 수 있는 '나와의 시간'을 설계했고, 이와 어울리는 공간과 콘텐츠를 제안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시음을 권하는 브랜드 팝업으로는 닿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커피를 마시는 시간과 나를 돌보는 시간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을 '커피 일상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커피 일상인이 머무는 팝업은 <커피 일상인의 집>으로, 커피 일상인이 커피를 마시며 답해볼 수 있는 질문은 <커피 일상인의 책>으로 구성해, '커피를 마시는 시간 = 나를 위한 멈춤의 시간'으로 경험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과 콘텐츠를 설계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200개의 질문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을 설계했어요.
<커피 일상인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서촌에서 2주간, 카누 커피와 페어링된 커피 일상인의 질문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나를 돌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1시간을 예약해서 시간을 보내는 전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200개가 넘는 질문을 다섯 가지 타입의 '커피 일상인'으로 분류하고, 이 분류에 맞는 질문을 제공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2번 정도 '리추얼 프로그램'을 통해 밀도 있는 경험 또한 함께 제공했습니다.
'커피 일상인' 콘셉트 정의. 방문객이 스스로를 발견하는 다섯 유형의 존으로 기획 → 커피를 마시며 나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해보고 기록할 수 있는 시간 마련. 평균 1시간 체류 후 굿즈샵으로 이동.
커피를 사랑하는 50인의 질문을 담은 단행본 <커피 일상인의 책> 제작. 기획, 인터뷰, 편집 및 제작하여 오프라인 경험과 동일하게 다섯 유형으로 커피 일상인을 분류함.
밑미 리추얼 메이커와 함께 공간 안에서 프로그램 진행. 밑미 커뮤니티 채널 및 네트워크로 확대하여 진행 — 모닝 낙서 with 김파카 · 여름의 힐링 거실 with 전제민 코치






커피를 좋아하는 50인의 커피 일상인의 이야기와 질문을 <커피 일상인의 책>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순간마다 펼쳐볼 수 있는 질문집, <커피 일상인의 책>을 지속가능한 콘텐츠 경험으로 기획했습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오프라인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커피를 마시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책'으로 구상했습니다. 가수, 유튜버, 마케터, 건축가 등 다양한 50인의 커피 일상인을 인터뷰해 각자의 커피 타임과 질문 하나씩을 받아 한 권의 책으로 제작했습니다. 굿즈 매출의 46%를 차지했고, 증정 이벤트와 SNS 이벤트에 활용됨으로써 캠페인 전 채널을 잇는 매개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보낸 후, 뿌듯해진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긍정적 입소문을 냈습니다.
오프라인 이벤트와 책을 통해, '카누'가 말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몸으로 경험하고, 팝업 이후로도 개인의 일상에서 카누를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팝업에서의 한 시간이 제품 경험과 일상의 리추얼, 그리고 자발적인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스틱 커피 브랜드로만 알던 카누에서 처음 마셔보는 맛을 발견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1시간 동안 머물며 경험한 덕에, '카누 커피가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놀라움으로 전환된 사람이 많았고, 제품 판매로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제일 큰 발견은 카누의 더블샷라떼가 정말 맛있다는 거였다.
카누에 이렇게 다양한 스틱 커피가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고.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결국 내돈내산으로 구매까지.
커피를 마시며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좋다는 것을 경험한 참여자들이, 책과 도장을 구입하면서 '집에서도 해보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습니다.
주말 아침에 창가에서 커피 한 잔이랑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 권 구매했습니다.
다음 주말에 혼자 커피 마시면서 질문에 답해보려고요.
커피 마실 때마다 틈틈이 나를 들여다보는 노력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워드나 조건부 보상 없이 자발적으로 많은 후기가 생성되었고, 이 후기로 인해 팝업이 별도의 광고 없이 행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카누 = 공유였는데, 이제는 다른 이미지가 되었다.
사회에 치여 힘들었던 마음을 잠시나마 녹여줬던 팝업이었다.
커피 한 잔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도 좋았다. 커피와 다양한 질문이 잘 어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