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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인터뷰2024.04.14 · 읽는 데 12

“돈보다는 시간부자, 취미부자가 진짜 부자 아닐까요?” 박상률님 인터뷰

한 달에 한번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나누려 해요. 누구를 인터뷰 할지 고민할 때, 바로 이분이 떠올랐어요. 바로, 밑미레터를 디자인하는 루시의 아버지 박상률님! 밑미팀에서는 월요일 미팅 때 주말에 뭘 했는지 나누는데 루시는 종종 “아빠랑 동대문에 비즈 재료 사러 갔어요.” “아빠랑 같이 뜨개질했어요.”와 같은 말을 해서 팀원들을 놀라게 했거든요.

대구의 아주 보수적인 집안 출신이면서도, 자식들이 뭘 하든 간섭하는 대신 재미있게 놀고, 더 많은 돈보다 시간 부자를 선택하고, 취미 부자로 목공을 하고, 빵을 만들고, 식물을 키우는 루시 아버지 상률님은 어떤 삶을 살아오셨을까요?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오늘 밑터뷰에서 상률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상률님의 나답게 살아가는 이야기

🍊 좋아하는 취미인 목공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지금 일을 하시게 됐는지 궁금해요.

🧑🏼‍🎨 우리 세대는 부모가 자식의 미래를 결정해 주는 세대였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세대가 아니고 부모가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죠. 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이런 건 부모가 싫어하는 직업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건 접고 부모가 바라는 대로 대학 나와서 직장생활을 했죠. 화학공학과를 나와서 가죽 조색사로 일을 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가죽이 금처럼 값비싼 대우를 받을 때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업종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시작했어요. 이왕이면 내가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하나 골라서 끝까지 파다 보면 뭐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목공 쪽 취미를 가지고 해보기 시작했어요. 운이 좋게 좋은 스승을 만나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목공과 관련된 화학약품 쪽을 해볼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화학공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가죽 조색사 할 때도 다양한 약품을 많이 다뤄봐서 목공 쪽 사람들에게 이런 걸 알려주고 하다 보니까 그게 자연스럽게 사업이 됐죠. 그렇게 20년 정도 해오고 있네요.

🍊목공이 아닌 관련 약품 만드는 일을 사업 아이템으로 잡은 이유가 있으세요?

🧑🏼‍🎨 저는 사업은 돈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공을 할 때 뭘 만들지 고민하고 어떻게 만들지 상상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제가 정성껏 만든 걸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즐겁죠. 그런데 이걸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니까 골치 아프더라고요. 한국은 장인을 잘 대우해 주는 나라가 아니기도 하고, 뭔가 하나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금방 따라서 만드니까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요. 목공이 만드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실 정말 어렵거든요. 저는 취미로 삼고 하는 일과 돈을 벌어야 하는 일은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제조해서 파는 약품은 외국에서만 만들고 한국에는 없거나 구하기 힘든 것들이라서 사람들이 제조해서 공급해 주는 걸 고마워해요. 그것도 외국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해 주니까요.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돈 버니까 좋죠.

🍊사업하면 바쁘실 것 같은데, 그렇게 다양한 취미를 할 수 있는 비결이 뭔지 궁금해요.

🧑🏼‍🎨 사실, 별로 바쁘지 않아요. 모든 사람의 인생에서 자기 삶에 고난을 가져다주는 가장 큰 원인이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욕심을 전혀 안 낼 수는 없죠. 자기를 성장시키고 발전하기 위한 욕심은 좋지만, 자기에게 주어지지 않은 무언가를 갖기 위해 욕심을 내는 사람처럼 바보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업 할 때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어디에 납품하면 돈을 더 벌 텐데 왜 더 안 하냐, 그런데 만약 그때 제가 사업을 확장해서 물건을 더 납품했으면 저는 아마 여기에 없었을 거예요. 얼마 후에 시장이 어려워져서 많은 업체들이 부도를 냈는데 1억 정도 부도 맞았는데 욕심냈다면 10억을 맞을 상황이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저한테 운이 좋다고 하는데, 주어지지 않은 걸 억지로 내 걸 만들겠다고 욕심부리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야 사업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잖아요. 그 반대로 가신 거네요.

🧑🏼‍🎨 저는 사업을 하면서 내가 딱 먹고 살기 좋을 만큼만 벌고, 그 상태를 유지하자고 생각했어요. 저는 페인트 같은 약품을 주로 만드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 만들어서 팔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욕심부려서 다른 큰 기업이 하는 걸 따라서 만들면 매출은 커지겠지만 덩치 큰 곳이랑 원가 경쟁하고 판매 경쟁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기업이 보기에는 우습지만 저한테는 충분한 매출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팔기로 했죠. 운 좋게도 그 전략이 잘 통해서 지금까지 나에게 맞는 규모로 사업도 유지하고 이런저런 취미 생활도 하면서 살고 있어요.

🍊나에게 충분한 게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생각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세요?

🧑🏼‍🎨 사실 제 인생에 심리적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한 번 있었어요. 가죽 조색사로 일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새벽 5~6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새벽 한 두시까지 일하고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고, 한 달에 주말 하루 쉬면서 일했죠. 그때는 나를 채용해 준 회사에 무조건 충성해서 일하며 밥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그런 시대이기도 했고.

그러다 사회생활 6~7년 차 정도에 회사를 옮겨서 가죽 분야에서는 대기업에 속하는 회사로 이직을 했어요. 그 회사 회장님이 사업을 일궈서 돈도 많고 땅도 많고 엄청 부자였죠. 그런데 제가 입사해서 그분을 처음 봤을 때 그분이 암 말기였어요. 출근한지 얼마 안 돼서 회장님이 회사에 막 들어온 직원들을 불러 모아 밥을 먹었어요. 그때 제일 먼저 꺼내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유가가 상승하는 것 같은데,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그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자기 삶이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유가 걱정하고 회사 이익을 걱정하는 거잖아요. 저 분에게 삶을 사는 목적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며 충격을 받았죠. 그전까지는 무작정 일을 열심히 했다면, 그때부터 사람이 도대체 뭐 때문에 살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완전히 변했죠. 저녁 6시가 되면 퇴근해서 전화기 끄고 내 삶을 시작하기로 했죠.

🍊암 말기였던 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거네요.

🧑🏼‍🎨 네, 그게 여러모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생활 패턴도 예전에는 일만 했다면 좀 바뀌고, 회사도 이직하며 영업 쪽으로 직무를 바꿔서 외국에도 많이 나가게 되었어요. 그때 또 외국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외국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 생각이 또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죠.

🍊그때는 외국 사람들과 만나기 쉽지 않은 시기라서, 더 많은 문화 충격이 있었을 것 같아요.

🧑🏼‍🎨 충격 많이 받았죠. 저는 1년에 서너 번씩 1~2주씩 독일, 포르투갈, 이태리, 터키 같은 곳을 다니면서 현지 사람들과 같이 생활 하는 식으로 출장을 갔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밥을 두세 시간씩 먹고, 오후 5시면 퇴근하고, 토·일요일 쉬고, 여름이 되면 몇 달씩 휴가를 가잖아요. 지금은 한국도 많이 달라졌지만 그때는 정말 사고방식이 달라서 충격이었죠.

한번은 업체 사장님 댁에서 식사하는데, 그때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아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딸에 관해 물어보면서 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장이 딸 인생이라서 자기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딸은 자기가 알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겠지라고 마치 남 얘기하듯 이야기하는데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사고방식이었거든요. 그런 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죠.

🍊루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님에게 진로나 미래에 대해서 잔소리를 듣거나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아버지의 이런 경험이 자녀 교육에도 많이 반영되었나 봐요.

🧑🏼‍🎨 맞아요. 이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많이 웃는데, 아들이 한 번 저한테 아빠 나 전교 1등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등 하면 뭐 해줄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그때 아들한테 너가 1등 하면 너의 미래가 좋아지는 건데 왜 내가 선물을 해줘야 하냐고, 그냥 열심히 해서 전교 1등 하면 너의 인생이 좋아지는 거라고 이야기해 줬어요. 자식은 자식 인생이 있는 거고, 그걸 부모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 거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대신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도와줄께. 이게 제가 외국 생활하면서 배운 생활 방식인데, 저는 이게 좋더라고요.

🍊 특히 자녀교육 같은 경우에는 부모니까 욕심이 나기 마련일 텐데 욕심 안 나셨어요?

🧑🏼‍🎨 욕심을 내려놓고 남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인정하고 만족하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욕심이 자기를 망하게 하는 가장 무서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들이 군대 다녀왔을 때 아빠랑 둘이 가는 마지막 해외여행이라고 홍콩이랑 마카오에 간 적이 있어요. 카지노를 일부러 데리고 갔어요. 그런 세상도 한 번쯤 봐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카지노에서 놀아보라고 돈을 주고 어떻게 하는지 봤는데, 역시나 돈을 다 잃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판에서 운이 좋게 처음에 둘이 가졌던 돈만큼 돈을 땄어요. 그런데 그때 아들이 스톱 버튼을 딱 누르더라고요. 그때 속으로 생각했죠. 이제 됐구나. 사실 욕심냈으면 한마디 해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참 운이 좋았죠.

🍊 이야기를 듣다 보면 대구의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분인데 이렇게 개방적으로 자식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워요.

🧑🏼‍🎨 그 암 말기 회장님의 모습도 그렇고, 외국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아내와도 그런 부분에서 맘이 잘 맞았죠. 저희는 선으로 만났는데, 선 자리에서 부모님끼리 마음 맞아서 우리 자녀들 결혼시키자고 해서 3번 데이트하고 4번째 만났을 때 결혼했어요. 공무원 집안이랑 교사 집안이라서 서로 잘 맞다고 생각했던 거죠. 아내와 저 둘 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강압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랐는데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말자고 이야기했어요. 저희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역할이 나뉘는데 모든 교육 관련된 건 아내가 담당하고 저는 얘들이랑 놀아주는 걸 담당해요. 그래서 저는 사실 아이들 교육에는 일정 관여 안 하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잘 놀아줄 수 있을까만 궁리했죠.

🍊 보통은 자기가 강압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그게 싫으면서도 반복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살지 말자고 결심하고 진짜 그걸 지키면서 삶을 살아가신 비결이 뭔지 궁금해요.

🧑🏼‍🎨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는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마음 맞는 아내를 만난 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고, 같이 즐겁게 친구처럼 놀 수 있는 자녀들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 장래에 대한 것도 저는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만들려고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얘를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단순하고 재미있게 살려고 했어요. 그리고 자녀 교육할 때 제가 딱 한 가지 노력했던 건 아이들을 운이 좋은 아이로 키우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차 타고 다니면서 길이 뻥 뚫리면 아들이 같이 타서 오늘 운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주고, 뭘 하더라도 일단 잘될 거라고 믿고, 좀 불안한 일이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가능하면 꿈도 좀 크게 꿀 수 있도록 하고 반만 이루어져도 괜찮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이들이 다 운 좋은 아이로 큰 것 같아요. 결국은 이런 가족을 가진 건 행운인 것 같아요.

🍊 이번에는 취미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목공은 취미로 계속하고 계시고, 또 베이킹, 떡 만들기, 도자기 굽기, 식물 키우기까지 취미도 정말 많고 호기심도 많으신 것 같은데 보통 나이가 들면 호기심이 점점 줄어들잖아요. 계속해서 재미있는 걸 찾아서 하시는 게 참 신기하고 부럽더라고요.

🧑🏼‍🎨 사람이 살아가면서 뭔가에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 없어질 때 그 사람의 생명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이야기 하잖아요. 저는 그때그때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에 즐겁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살아야지 삶에 의미가 생기고, 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마 죽을 때까지 이렇게 즐거운 걸 찾아다닐 것 같아요. 새로운 거 하고 싶으면 또 시작하고 하면서요.

🍊 요즘 제일 좋아하는 취미는 어떤 거예요?

다 재미있는데 요즘에는 식물 키우는 재미에 빠졌어요. 원래 집에 화분을 들여놓으면 한 달 정도 지나면 죽었어요. 우리집에 햇빛이 덜 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딸이 아는 사람한테 작은 레몬 나무를 받아서 가지고 오고, 아들이 취직했다고 회사에서 난 화분을 보내왔어요. 이걸 그냥 두면 또 죽을 것 같아서 그럼 이제 꽃을 한 번 키워보자 마음을 먹고 정성을 쏟기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집이 완전 꽃밭이 되었어요. 한동안은 꽃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랬어요. 목 마르지? 하고 물주면 또 힘이 나서 파릇파릇해지는 게 참 신기하고 내 손으로 정성 들여 키운 꽃을 보는 게 길거리나 공원에 있는 꽃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르더라고요.

🍊 지금도 취미 부자로 살고 계시지만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취미가 있으세요?

🧑🏼‍🎨 많죠. 프랑스어를 배워보고도 싶고, 제가 스텔라장 노래를 좋아하는데 프랑스어 노랫말이 참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그 가사를 알아듣고 싶어서 한번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디오라마라고 세상을 작은 모형으로 만드는 게 있어요. 그것도 해보고 싶은데, 아마 그건 금방 할 것 같긴 해요. 세상에 내가 아직 못해본 일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나씩 해보고 싶어요. 시작했다가 능력이 안 돼서 그만둔 일도 많아요. 그래도 즐겁습니다.

🍊 마지막으로 밑미레터를 읽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각자의 사정과 상황이 다르니까 제가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지만, 저는 자기가 믿고 바라고 긍정적으로 살면 꼭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운은 타고나는 것보다도 내가 만드는 것 같아요. 비관적으로 살면 생길 운도 도망가는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면 좋은 운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작은 걸 통해서 행복해하는 걸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주변에 일어나는 사소한 즐거운 일이라도 행복이라는 걸 느끼는 거죠. 자꾸 불행하고 불안한 것들을 크게 느끼잖아요.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은 자기 마음에 스스로 상처를 크게 주고 또 계속 되뇌면서 상처를 계속 줘요. 그러다 보면 결국 자기를 불행하게 만들어요. 그러니까 항상 고마워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행복한 걸 잘 느끼면서 살자. 그리고 고맙다는 걸 자주 표현하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고마워하고,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고맙다는 걸 생각만 하고 말로 안 뱉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오늘 루시 아버지 박상률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밑미레터에서는 매달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기 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서 인터뷰하고 싶어요. 그래서 다음 <밑미가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이를 공개 모집합니다. 남이 좋다고 하는 삶의 모습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어서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요.

첫 시작으로 루시 아버지를 인터뷰했다면, 두 번째 인터뷰어로는 누군가의 엄마를 인터뷰하고 싶어요. 사회가 정한 좋은 엄마를 찾는 게 아니에요.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기답게 엄마이자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엄마를 찾습니다! 꼭 우리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고, 엄마가 된 내 친구나 동생, 누나를 추천해 줘도 좋아요.

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을 눌러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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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눈 이야기

4

기존 밑미 사이트에서 옮겨온 이야기예요. 회원 정보를 옮기기 전이라 쓰신 분의 이름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 2024.04.159

    오늘 인터뷰 정말 너무 큰 감동을 받으며 읽었습니다! 밑미레터만 보다가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들어오고, 가입도 하고, 댓글까지 남겼네요. 좋은 인터뷰 기록하고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2024.04.156

    너무 즐겁게 인터뷰 읽었어요. 와아, 루시님의 뿌리를 발견한 느낌? ㅎㅎ 나는 운이 좋았다고, 좋은 아내와 아이들을 만난 행운이라고 겸손히 삶을 긍정하고 감사하는 태도가 정말 멋졌어요. 저도 지향하는 삶이라 반가웠습니다~^^

  • 2024.04.162

    루시님 아버지 이야기를 읽는데 꼭 저희 아버지가 저를 안아주시는 것처럼 따뜻하고 위로와 힘을 얻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2024.04.26

    너무 좋은 인터뷰였어요.. 진짜 루시님 아버지 다운 삶을 잘 꾸려나가신 듯 !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이 글과 맞닿은 리추얼을 준비하고 있어요. 14일 코스, 누른 날이 1일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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