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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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인터뷰2023.03.29 · 읽는 데 5

버츄카드와 감사일기 리추얼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 이 글은 밑미메이트 시****님께서 2020년 12월 예전 밑미 웹사이트에 올려주신 리추얼 후기글입니다

리추얼 3개월 동안의 변화
알고 시작한 게 아니라 모르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삶의 기쁨이 되기도 하네요. 이런저런 마음에 우왕좌왕 하던 때에 신청했던 게 <버츄카드X감사일기> 리추얼인데요. 3개월 동안 리추얼을 지속하면서 변화가 꼬리를 물고 찾아왔어요. 제가 좀 더 편안해진 걸 느껴요. 늘 긴장 돼 있었고 성과 지향적이었던 일상이 좀 더 안정적으로 변했고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큰 변화에요. 그래서 이 리추얼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요.

버츄 카드 필사하고 얻게 된 점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그 생각을 반복적으로 인지할 기회는 없었는데요. 버츄카드의 덕목을 꾹꾹 눌러 필사하면서 나에게 무게를 두는 일이 잦아졌어요.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단단한 마음이 조금씩 해체되고 재구성되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더 용기와 확신을 갖게 되었고, 타인과 상황을 이해할 때 다양한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어요.

나의 변화

매일 좋아하는 시간이 생겼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정리 정돈과 환기를 끝낸 후에 버츄 카드 필사를 했는데요. 피아노 연주곡도 늘 듣던 것을 틀어놓고요. 정갈해진 환경에서 덕목을 써 내려가는 시간이 정말 정말 좋았어요. 아무리 바빠도 이 고요한 시간 만큼은 내가 온전히 몰입되는 경험이에요.

나에게 좀 더 관대해지고 애정이 생겼어요.
'당신 자신도 존중받을 것을 기대하세요' (존중),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정직), '나의 지도자는 나 자산입니다. (한결같음), '나는 나 자신에게 만족합니다.' (진실함) 등 덕목에 쓰인 글귀 들에는 타인이 아니라 나를 향한 것들도 많았는데요,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의무를 넘어서 나를 대하는 태도를 함께 익히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게 되었어요
인생의 태도에 대해서 의례 생각했던 관성적인 해석이 아니라 굉장히 섬세하고 다양한 관점을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너그러움' 덕목에서 '누군가 도움을 필요할 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값진 물건을 나누어 주되 지혜롭게 주세요.' 베풀고 나누기 위해서는 무엇을 베풀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무엇을 나누어 줄 때 지혜로운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너그러운 태도라는 것이 신선했어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제안받고, 다양한 의미를 알게 되어 좋았어요.

덕목을 실천하게 되었어요
'중용'의 카드를 뽑은 날의 계획은 집에서 왕복 3시간의 거리에 있는 곳에서 무언가를 사 오는 것이었어요. 그날 저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인 6시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어느 한 가지에 매몰되는 일이 없이 자신의 삶과 시간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 '나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지혜롭게 씁니다.' 등 덕목의 내용을 보며 욕심을 거둬들이고 그날 꼭 필요한 일들을 했어요. 사려고 했던 것은 여유 시간과 이동 동선에 맞추어 다른 날 구매했고요. 버츄카드는 덕목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안내되어있는 점이 좋아요.

감사 일기를 하고 얻게 된 점

지난 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데요. 감사 일기를 시작하며 가진 첫 미팅 때 '하루에 3개의 감사를 다 못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다 안 채워도 되냐'고 제가 묻는 장면이에요. 리추얼 메이커님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감사를 찾은 일을 설명해주셨는데 그걸 들은 다음에도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감사일기를 쓰다 보니까 자꾸 감사할 일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이렇게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에도 놀랐고 다시 한번 떠올리며 기억하는 순간도 좋았어요. 지인 소개로 간 육개장집에 재즈가 흐르던 일도, 미세 먼지 없는 날 환기를 한 일도,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 일을 그만두기 전에 머리하고 인사를 하고 온 일도 모두 감사 일기에 쓰여있는 일들이에요. 작은 일에도 감사를 느끼고 그 마음이 휘발되지 않는 점이 참 좋았어요. 미덕이 빛나는 사람들, 오늘 하루에서 작은 것이라도 감사를 찾는 사람들과 에너지가 연결된 것도 참 좋았고요.

나의 변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복기하게 되었어요.
세심한 관찰자가 되었어요.
매번 긍정적인 마음을 추구하는 성향이긴 했지만, 하루를 다시 관찰하고 '감사'할 것들에 대해 세밀하게 떠올려 보는 일은 해본 적이 없었어요. 감사의 필터로 하루를 다시 복기해보는 작업이 의미 있었고요. 감사하는 대상에게 구체적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계기도 되었어요. 그리고 사람이든 자연이든 감사한 일을 느낀 대상에 애정도 더욱더 생기더라고요.

나에게 감사하게 되었어요.
덕목 카드의 배움이 감사일기에 연결되어 자신에게 감사한 것을 이야기하는 날이 많아지더라고요.
자존감의 벽을 깨는 의미 있는 변화였어요.

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일기'는 성인이 되고 써본 적이 없는데요. 단상을 메모하는 습관은 오랫동안 몸에 베 있었지만, 나의 오늘에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해본 적은 없었어요. 리추얼을 하면서 '일기'의 허들을 넘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 성취 중의 하나에요. 자연스럽게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된 것이 참 좋아요. 3개월째 되어서는 다른 종류의 일기도 함께 쓰게 되었고요. 11월 13일의 감사일기를 보고는 살짝 놀랐는데요,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새로 산 원두로 (오빠가) 만들어준 카페라떼가 맛있어서 감사했다. 다음에는 따뜻한 라떼를 스스로 만들어봐야겠다.' 감사일기에 썼던 대로 12월 5일 현재, 따뜻한 라떼를 직접 만들어 먹고 있는데 지난 일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3개월을 지속한 이유
저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좋은 에너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이지만 리추얼을 함께 하는 것은 결국 에너지가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버츄카드 필사와 감사 일기 쓰는 일을 함께하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어요~! 오늘의 덕목을 되새기며 감사할 거리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에너지가 좋은 쪽으로 흐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함께 하는 분들께 격려를 받을 때마다 더 힘이 나기도 하고요. 매일 해당하는 일이라서 감사일기에는 쓰지 않았지만, 리추얼 메이커인 현순님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어요. 모든 사람은 모든 덕목을 이미 지니고 있다는 말을 멤버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을 보며 느낄 수 있었어요. 함께한 멤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이 글과 맞닿은 리추얼을 준비하고 있어요. 14일 코스, 누른 날이 1일차예요.

준비 중
나 리추얼 — COMING SOON
14일 · 오늘 시작 가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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