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수와 함께 만든 시월 아침
💬 이 글은 밑미메이트 박영****님께서 2020년 11월 예전 밑미 웹사이트에 올려주신 리추얼 후기글입니다
코로나로 2월부터 재택을 하면서 아침이 사라진 시간을 보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급하게 아침 먹고 설거지하고 책상에 앉기 바빴거든요. 무과수와 함께한 리추얼로 아침에 햇빛을 보면서 산책도 하고, 의식적으로 더 잘 챙겨먹었고, 아침에 손으로 글을 적는 시간도 가졌어요. 내가 보내고 싶은 아침 시간을 비로소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월은 내가 보내고 싶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짝 애쓴 시간이었어요. 무언가 꾸준히 해보자는 마음을 막연하게 먹곤하지만 실천이 어려웠어요. 한달이란 한정된 시간이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어요. 서로 잘 알지 못 하지만 같이 같은 약속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요.
나를 사랑하고, 내게 좋은 것을 주는 것이 아직은 연습이 필요해서 사실은 리추얼을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신청했어요. 시월이 지난 지금 그 때 참 좋은 선택을 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아주 짧은 아침 시간에 작은 리추얼이었지만요, 하루 내내 내게 큰 힘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하루를 더 잘 보내고 싶어졌거든요.
나로 더 잘 살아보려고 리추얼을 시작한 내가 기특하고 애틋했던 시간들. 올해를 돌아보면 이번 시월은 '스프링 캠프' 같은 시간일 것 같아요. 아주 작은 것들이 모여서 저는 더 단단히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거든요. 코로나 시대에 밑미를 만나서 다행있어요. 다시금 혼자서 어려워질 때 언제든 떠올리고 고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