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시간. 밑미
💬 이 글은 밑미메이트 사****님께서 2020년 11월 예전 밑미 웹사이트에 올려주신 리추얼 후기글입니다
< 첫만남 >
2020년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저에게 이상한 행동 패턴들이 생기게 되었어요. 처음 사용할 때만해도 답답하고 불편하던 마스크가 이제는 없으면 허전해요. 주변의 기침 소리가 신경쓰였고, 사람들이 모이는 활동들이 그리 달갑지 않았어요. 점점 비대면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세웠던 계획들이 조금씩 틀어져 갔어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연히 밑미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수많은 소모임 어플 중에 하나일거라 생각했어요. 때마침 ‘상금을 내걸고 미션에 도전’하는 플랫폼들이 점차 생기고 있어서, 밑미도 비슷한 공간일거라 예상했죠. 그런데 여기선 어떠한 상금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었어요. 신기했죠. 아무런 보상이 없다니!
‘보상이 없이도 가치있는 일들이 존재할까?’ 나에게 물어보는 첫 질문이었어요. 이렇게 밑미와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 리츄얼 ; 목표성장이 아닌 자아성장 >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비춰지는 성장과 변화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타인을 너무 의식하고 비교하는 마음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죠. SNS를 보면 모두가 다 화려하고 성공한 사람만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주변을 돌아보면 '내 삶이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밑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목표성장이 아닌 '나(me)'라는 존재의 ‘자아성장’ 에 초점이 맞춰있다는 점이었어요. '리츄얼(ritual 의식, 절차)’ 이라는 뜻처럼,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 첫 리추얼 시작 ; 글쓰기? 일상에서 찾은 특별함 >
온라인 첫번째 리추얼을 선택할 때, 저는 글쓰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글 쓰는 재주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나,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사람, 혹은 비범한 사람들을 위한 재능이라고 생각했어요.
밑미를 통해 글을 써나가면서 알게된 사실은, 일상의 소중함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밑미가 글을 쓰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지 않지만, 함께 리추얼 인증을 하는 사람들과 톡으로 가벼운 일상을 나누고, 어떤 감정으로 본인의 글을 적게 되었는지 공유함으로서, 소소한 가치를 찾아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힌트를 얻었어요.
'일상은 바뀌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바뀌었을 뿐' 어제와 같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인데, 어제보다 더 좋은 오늘을 보내는 기분이었어요.
< 결과가 아닌.. 과정 >
초반엔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는 행동에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오늘 보내야하는 사진 인증을 끝마쳤으니 왠지 목표를 달성한 것만 같았죠. 하지만 한 두번 인증을 놓치면서 내 의지력이 한심하고 끈기없음에 자책하고 있더라고요. '마음의 눈'을 갖게 된 3주차쯤부터는 조금 달랐어요.
글쓰는 과정에 집중을 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찾아왔답니다. 리추얼 인증을 못한게 인생실패는 아니니 오늘 못한걸 쿨하게 인정하고, 내일 이어서하면 되는 거였어요. 실패한 오늘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어제보다 달라진 오늘, 나의 모습을 찾는 과정'이었어요.
< 나의 밑미 이야기 >
밑미라는 플랫폼이 성장해가는 시간만큼 저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어요. 한달을 마쳤고, 이제 또 다른 주제의 리추얼을 통해 저 역시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해요. 10월은 '박찬빈메이커' 님과 함께했는데, 앞으로 어떤 메이커님을 만나서 '새로운 눈'을 갖게될지 기대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