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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심리 이야기2022.08.10 · 읽는 데 3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너무 쉽게 그 대상을 비난하고 부정하게 됩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면 우리는 너무 쉽게 그 대상을 비난하고 부정하게 됩니다. ‘잘난 척해서 싫어.’, ‘게으르고 멍청해서 싫어.', ‘툭하면 화를 내서 싫어.’와 같이 그럴싸한 이유를 붙이며 상대방을 싫어해도 되는 핑계를 만드는 거죠. 물론 그 사람이 실제로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에 대해 강렬한 미움, 불쾌감, 혹은 혐오의 마음이 든다면,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나의 그림자를 건드렸기 때문일 확률이 높아요. 그림자는 내 무의식에 자리 잡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어두운 모습을 이야기해요. 우리 마음은 내 것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쓰레기 버리듯 무의식의 깊은 방 안으로 밀어 놓아요. 사실은 질투심이 많지만, 쿨한 사람이라는 자신의 자아상을 만들어 놓고 질투라는 감정을 무의식 안에 밀어 넣기도 하고, 사실은 욕망이 엄청 많지만, 욕심 없는 사람이라는 자아상을 만들며 자신의 욕망은 무의식에 밀어 넣어버리기도 하죠. 문제는 부정하고 싶은 나의 속성들은 무의식 안으로 내쳐졌을 뿐 여전히 존재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림자를 가진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감정 반응을 일으키게 돼요. 이런 것을 우리는 바로 투사라고 이름 붙이기도 해요.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인정할 때, 성장할 수 있어요.

누군가를 감정적으로 싫어하고 있다면, 외부에서 이유를 찾기 전에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이 나의 감정을 건드리는지 찬찬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인정해 줄 때 우리는 진정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어요. 강렬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나에게 있는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 주기도 하니까요. 내 안에 있는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인정할 때, 한층 더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싫어하는 그 마음도 약하게 만들 수 있어요.

피해야 할 사람은 피하는 게 좋아요.

원인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서 찾는 것은 마음의 성숙한 성장을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그 상대가 소시오패스 혹은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상대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이런 사람들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하며 죄책감을 만들어 내는 선수거든요. 그러니,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그림자를 찾기 위해 자아 성찰을 하다가는 오히려 자기혐오에 빠질 수도 있어요. 내가 상대하고 있는 상대가 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하지 말고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필요해요. 같이 일을 하거나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함께 하는 시간이나 대화를 최소화한다든지, 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도록 상황을 객관적으로 써보는 연습을 하는 등 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어야 해요.

싫은 감정을 느끼는 건 잘못된 게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내가 느끼는 분노의 감정, 싫어하는 감정을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 주세요. 인간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기에 우리는 많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할 수 있었죠.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피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나 지금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말이에요. 그 감정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나의 성장을 위한 도구로 멋지게 사용할 수도 있고, 그 감정에 휩쓸린 채 부정적인 기운에 잠식당해 버릴 수도 있어요.메이트님이 지금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건강한 선택일지도 생각해 보세요. 나의 선택에 따라 경험하게 될 것도 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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