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CONTENTS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심리 이야기2022.08.10 · 읽는 데 3분

나만의 심리적 안전기지가 있나요?

가면을 벗고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은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심리적 안전기지가 필요해요

어린 시절 엄마와 아이의 애착 관계를 연구한 영국의 정신 분석가 존 볼비는 세상에서 오로지 기대어 의지할 수 있는 엄마의 품을 아이의 심리적 안전기지라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리적 안전기지가 꼭 ‘엄마의 품'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나를 응원해주는 존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주는 안정감을 의미합니다. 심리적 안전기지가 있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새로운 것에 천진난만하게 도전하듯,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타인의 평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어요.

이런 심리적 안전기지는 처음 세상에 발을 딛는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을 살아가느라 소진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를 돌보며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기지가 필요해요. 특히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이 엄격한 한국 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심리적 안전기지가 없어서 불안하고 공허할 수 있습니다.

가면을 벗고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는 저서 <제3의 장소>를 통해 심리적 안전기지를 이야기합니다. 목적이나 이해 관계없이 다양한 취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바로 제3의 장소입니다. 가정이라는 제1의 장소와 직장이나 학교라는 제2의 장소가 때로는 편안함보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 공간에서 벗어나 가면을 벗고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좀 더 안정감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심리적 안전기지의 조건

제3의 장소가 특별한 공간은 아니에요. 책에서 언급된 좋은 예로 유럽의 카페나 선술집, 광장 등도 제3의 장소에 해당됩니다. 이런 공간들에는 공통된 다섯 가지 특징이 있었어요.

1. 누구나 원하는 때 드나들 수 있는 문지방이 낮은 곳

2. 격식과 서열이 없이 모두에게 열린 곳

3.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수하고 소박한 곳

4. 따뜻한 음식으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

5. 대화가 있는 곳

나를 위한 심리적 안전기지를 찾아보세요

중립적이고 공평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낄 때, 사람들은 마음 놓고 자유롭게 진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그 친근한 소속감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심리적 안전기지는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될 수 있고, 아늑한 엄마 품과 같은 자신만의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안정감을 느끼며 회복하는 특정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내 모습 그대로의 나를 온전히 알아주고 받아주는 커뮤니티가 될 수도 있어요.

나만의 심리적 안전기지를 세워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내가 가장 나다워지는 순간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

함께 나눈 이야기

이야기를 불러오는 중…

이 글을 읽고 나서
나를 알아가는 밑미 도구를 찾아보세요

밑미 도구는 나를 발견하는 5가지 방법을 담고 있어요. 혼자 나를 들여다볼 때도, 함께 서로를 알아갈 때도 좋아요.

도구 찾아보기
밑미레터

매주 월요일 아침 6시 편지를 보내드려요.

밑미레터 구독하기
궁금한 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