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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심리 이야기2022.08.10 · 읽는 데 3

내 삶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나요?

나다운 삶을 위한 여정의 어디에 서있는지 알아보세요.

주인의 말을 잘 듣는 낙타의 삶

사막을 건너는 낙타를 보신 적이 있나요? 낙타는 커다란 덩치에 비해 말을 잘 듣는 동물입니다. 끝이 안 보이는 사막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도 군소리 없이 묵묵하게 가야 할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작 자신이 가야 하는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왜 그곳을 향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주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그저 따라갈 뿐입니다.

책임감을 배우는 낙타의 삶

철학자 니체는 인간 정신을 그 진화 과정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하는데,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이 낙타의 단계입니다. 니체는 대부분의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낙타의 정신으로 삶을 살아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주인이 가리키는 길을 그저 따라가는 것이죠.

하지만 낙타의 삶에서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책임감입니다. 낙타는 힘들어도 묵묵히 버티며 상황을 견뎌내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의 어떤 시기에는 낙타의 시기를 지나야 합니다. 인간이란 세상 속에 던져진 존재이고, 사회적 규범과 가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이 시기를 부정하기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규범을 스스로 만들고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만의 규칙을 만드는 사자의 삶

자신에게 부여된 규범에 순종하는 낙타의 시기를 지나 나의 규범을 직접 만드는 사자의 시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낙타가 주인의 말을 듣고, 무리를 따르는 유일한 이유는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낼 수 있을 때, 인간은 비로소 낙타의 시기에서 사자의 시기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사자는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는 기존의 가치, 관습을 부정하고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만들어 살아갑니다. 사자의 인생은 낙타의 인생에 비해 확실히 주도적입니다. 자신의 목적지를 자신이 정하고 그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하지만 사자가 늘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정글이란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사자는 언제나 승리해야 합니다. 사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더 약한 무언가가 희생되어야 하고, 다른 사자와 먹이를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늘 긴장해 있고 자신이 최고라는 자만감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사자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자유 정신을 상징하지만, 인간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적지는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는 아이의 삶

니체는 인간 정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종 목적지로 아이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상징합니다. 아이의 단계에서는 무언가를 쟁취해서 소유하고, 누군가보다 더 우월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현재에 존재하며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아이는 장난감 놀이를 통해 무언가가 되겠다든지 누구를 이기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장난감 놀이를 하고 싶기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즐거워합니다. 아이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기에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꼭 승자가 되어야 겠다는 욕망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자기답습니다.

메이트님의 삶의 모습은 어디에 가깝나요?

낙타의 삶인가요? 사자의 삶인가요? 아니면 이미 어린아이의 삶으로 들어섰나요?

나의 삶이 책임과 의무로 점철된 낙타의 삶이라고 느껴진다하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순차적으로 각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하니까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있는 단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비로소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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