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나요?
좋은 사람도 되고 싶고, 나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우리는 어떻게 이 균형을 잘 잡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별로 원하지 않는데도 남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부탁을 들어주고, 약속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죠. 사회는 이런 것을 잘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사람들의 이런 행동을 강화해요.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소진하며 자신을 잃어버리죠.

타인을 챙기느라 나를 못 챙기고 있지는 않나요?
물론, 타인을 돕고 배려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능력이에요. 인간이 문명을 건설하고 사회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우리에게 남을 돕고 협동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우리 뇌는 우리가 이타적인 행동을 할 때 도파민이나 옥시토신, 세로토닌과 같이 행복감을 느끼는 호르몬을 방출시켜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하죠. 문제는 타인의 필요와 욕구만 생각하느라 우리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무시하거나 잊어버릴 때 생겨나요.타인을 배려하고 이를 통해 인정받는 것은 분명 짧은 기간의 행복과 만족감을 주지만, 이 행동이 우리 자신의 가치나 욕구와 상반되는 경우에는 장기적인 불만족이나 피로감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우리에게 있는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타인을 위한 일에만 쏟게 되면 장기적으로 번아웃에 걸릴 수 있고, 관계에서도 불균형을 만들며 타인을 의존하게 만들거나 과도한 기대를 하기 쉽죠.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욕구만 끊임없이 챙기다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고,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 수 있어요.
만약 아래 내용 중 2개 이상 해당한다면, 남을 위해 하는 행동은 잠깐 멈추고 나를 돌봐야 하는 때가 왔다는 표시일 수 있어요.
✅ 자주 피곤하고 지친다.
✅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제한다.
✅ ‘아니요’라고 말하기 힘들다.
✅ 타인의 반응이나 평가가 신경 쓰인다.
이제 나를 돌봐야 하는 시간!

작가이자 다재다능한 예술가 줄리아 카메론은 자신의 책 <아티스트 웨이>에서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두려워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파멸해간다.”라고 이야기해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느낌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삶을 나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이런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어요.
💟 내 삶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요?
💟 나는 무엇을 가장 걱정하고 있나요?
💟 좋아하고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행기에서는 긴급상황이 생기면 먼저 자신의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를 도와주라고 이야기해요. 마찬가지로 내가 건강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도 잘 도울 수 있어요. 그러니 이번 주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에 반나절이라도 시간을 써보세요. 타인의 부탁이나 약속을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남을 돕기 전에는 나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지 내가 정말 돕고 싶은 일인지 거절하지 못해서 떠맡으려는 건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스스로 건강하게 존재할 수 있을 때 타인에게도 진정한 사랑과 배려를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