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내 맘대로 산다'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내 맘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내 맘대로 산다'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젊은이의 반항적인 이미지나,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생각나지는 않나요? 우리는 개인의 ‘개별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옳다고 여기는 ‘관습적'인 방식으로 사는 것이 옳다고 오랫동안 주입 받아 왔어요. 이런 현상은 비단 최근에 나타난 현상은 아니에요. 19세기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 <자유론>에는 “우리는 사회가 설정한 성공의 기준에 맞춰 살도록 강하게 종용받고 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요, 19세기를 살았던 사람들도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다수의 의견이 옳은 건 아니에요.
밀은 그의 저서 <자유론>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삶의 양식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각자 자기의 고유한 개별성을 찾고 그에 따라 살아야 진짜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발전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보았죠. 동시에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습에 물들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해요.
밀은 그의 삶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사회적 관습에 대해 대항하고, 의문을 제시해요. 그가 살던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여성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어요. 그는 여성참정권을 주장하며 실제로 선거법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죠.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이지만 밀의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어요. 특히 언론은 그에게 여성의 옷을 입힌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그의 주장을 희화화하기도 했죠. 사람들은 관습적으로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고 여성 참정권은 그가 처음 의견을 제시한 후 61년이 흐른 뒤에야 실현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다수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도 지금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이 진짜 옳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거죠.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러다 실패하면 어떻게 해?’ 관습에서 벗어나 나만의 고유한 생각을 하고, 내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특히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막기도 하죠. 밀 역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살았을 때 실패를 만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고통받을 수 있는 확률을 무시하지 않아요. 그 역시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주장을 통해 때로는 조롱과 비난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밀은 실패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게 된다면,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길로 억지로 끌려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고 이야기해요. 인간이란 바로 그런 존재라고 말이에요.
내 맘대로 살아갈 준비!
그럼 나의 선택으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근육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정신도 자꾸 써야 커질 수 있어요. 모두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게 맞겠지 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정신은 더 이상 개발되지 못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죠. 정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관습적으로 받아들였던 것들을 의심해보고, 작은 선택이라도 내 마음대로 선택을 내리는 결정을 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모두가 짜장면을 시킬 때 잡채밥을 시키고, 나 혼자 예쁘다고 생각하는 옷을 사 입고 밖에 나가보고, 때로는 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친구의 말에 반박해보기도 하면서요.
‘내 맘대로 산다.’라는 건 이기적이거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에요. ‘내 맘대로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따르는 대신 자기 기질과 특성에 맞는 나만의 개별성을 찾고 그 개별성을 꽃피우며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하죠. 메이트님 어떠세요? 내 맘대로 살 준비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