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인해 힘들어하는 코랄리 님의 고민

코랄리 님의 고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악플 세례를 받았습니다. 잊으려해도 자꾸 떠오르고 움츠러드는 제가 지고 있는 것 같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잊고 상처를 회복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밑미 심리 카운슬러 최창석 님의 답변
코랄리님, 지금 마음은 좀 괜찮으신가요? 많이 놀라고, 황당하고, 억울하셨을 것 같아요. 자꾸 떠오를수록 왜 이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찾고자 하는 생각이 들수록 상대들은 대답이 없으니 자꾸 내 잘못만 들추게 되고 답답한 마음이 쌓여 다른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악플은 정말 나쁜 겁니다. 악플은 읽는 사람에게 즉각적인 상처를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왜 이런 악플이 달렸지? 내 탓도 있나?’ 하며 자기검열을 하게 만들며 2차 상처를 줍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악플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인 것 같은 작은 실수나 잘못을 가지고 정당하지 않은 비난과 비웃음으로 폭력을 가하는 것이죠. 그러니 반응하지 않고, 차단하고, 그런 글에 코랄리님을 노출시키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악플의 영향을 받은 지금의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감정이 격해지고 생각의 침입이 활성화된 지금의 상태에서는 감정과 생각을 직접 조절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럴 때는 달리기, 등산, 클라이밍 등의 고강도 운동이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피규어 도색이나 마크라메 공예 작품을 만들거나, 근사한 봄 풍경이 있는 호수와 바다, 유적지나 카페를 방문하거나, 아주 친한 친구와 편안하고 즐거운 수다를 떨 거나, 전신 마사지, 세신, 싱잉볼, 아로마, 요가, 필라테스, 명상 등의 밀도 높은 힐링의 시간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며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코랄리님의 고민 글에 제가 긴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제 코랄리 님의 삶과 행복에 하나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흘려보내시고 코랄리 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 코랄리 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해주시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코랄리 님에게는 가장 소중한 코랄리님을 위한 선택을 하세요. 저도 꼭 그러겠습니다.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