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뉴스에 힘든 행복한하루 님의 고민

행복한하루 님의 고민
반려견을 키우고 있고, 유기견 문제에 관심이 많아 별도의 소셜채널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요. 내가 좋아서 시작하긴 했지만, 소셜채널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마주하는 유기와 도살, 학대 등의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인지라 괴로워서 잠도 못자고, 악몽도 꾸네요.

심리 카운슬러 박현순 님의 답변
저는 반려견과 함께 한 지 이제 반년이 되었어요.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행복과 감사를 느끼게 되어 신기했답니다. 행복한 하루 님께서 반려견에게 마음 써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유기견들에게까지 관심을 갖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마음에 감사 인사 전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셨지만, 어쩔 수 없이 유기견들의 아픔도 낱낱이 마주하셔야 하네요. 가끔 TV에서 철창에 갇혀 있는 동물들의 모습만 봐도 저는 가슴이 아프던데, 행복한 하루 님께서 이런 상황들을 자세히 알게 된다면, 마음이 힘드실 것 같아요. 잠도 못 주무시고, 악몽까지 꾸신다니, 제가 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행복한 하루 님께서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하셨어요. 맞아요. 저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고, 특히 그 아픔을 절실히 공감하게 될 때는 무력감과 허탈함, 절망감 등이 크게 느껴집니다. 혹시, 행복한 하루 님, 이전에도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들로 힘들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인간관계, 가족관계 등에서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느꼈다든지, 어떻게 해도 소용없다고 좌절하셨던 적이 있으신지요? 현재 겪고 있는 유기견들에 대한 마음이 행복한 하루 님의 과거 어느 장면들과 겹쳐지는 때가 있다면 그 때의 아픔까지 함께 느껴지고 있을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보다 강한 감정이 올라온다면 내 안의 경험과 겹쳐질 수 있어요. 잠시, 행복한 하루 님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면 그 때의 나를 한번 만나보세요. 혼자서 힘들다면 상담 등을 통해서 안전하게 돌아보실 수도 있어요. 그때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결과도 있지만,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해 주세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애쓰고 노력하고 버텨냈던 시간들도 우리는 기억해야 해요. 내가 발휘한 그 힘들을 제대로 인식할 때 '나'라는 사람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크기와 상관없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신뢰하게 됩니다.
관련된 경험이 따로 없으시다면, 행복한 하루 님의 마음을 돌봐 주세요. 힘들고 괴로운 마음이 평온해 질 수 있도록 유기견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행복한 하루 님의 생활 가운데 따로 분리하며, 따뜻한 영상을 보거나 자연에서 힐링하며 에너지를 채워주시는 거에요. 행복한 하루 님의 행복과 건강이 무엇보다 먼저니까요. '유기견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길 바라며,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속으로 음미하며, 마음으로 긍정 에너지를 보낼 수도 있어요. 아픔을 마주하는 순간, 나와 유기견들을 돌봐주는 기회도 있답니다. 행복한 하루님의 마음이 행복하고, 평안하길 바라며,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바라며, 저도 자비의 마음을 보냅니다.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