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스트레스가 심한 Arrkkkkk 님의 고민

Arrkkkkk 님의 고민
회사가 너무 힘이 들어요. 남들은 일을 찾아서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전 직무가 불안정하고 일도 스스로 만들어서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협업하는 사람들은 부서가 달라 방어적이고요.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이럴 거면 왜 일을 하나 싶기도 하고, 점점 제 자리를 잃어가는 것만 같아요. 그만두고 싶다가도 대출금 때문에 섣불리 할 수도 없고.. 며칠 전부터는 두통도 심해지고,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밑미 심리 카운슬러 양민아 님의 답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차곡차곡 쌓여서 이제는 몸의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단 한 명만이라도 나의 힘듦을 함께하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몸의 반응으로 나타나지 않았을텐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혼자 속앓이 하느라 많이 힘드셨겠네요. (토닥토닥..)
우리는 힘들 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곤 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만 알아도 막연하고 두려웠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의 잘못은 없는지 되돌아보며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고자 성찰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찰과 반성이 지나쳐서 자기 비하와 자책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모든 문제의 탓이 오롯이 다 나 때문인 것은 없죠. 자동차 사고도 100% 과실은 없는 것처럼요!
모든 문제의 잘못을 나에게서 찾기보다 직무의 불안정성, 냉담한 조직 분위기라는 환경적인 요소와 객관적인 상황도 함께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Arrkkkkk 님께서는 분명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세요. 어떻게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찾아서 하시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책임하게 상황을 모면하기보다는 현실의 무게감을 생각하면서 주어진 것들 묵묵히 책임지고 감당하고자 하는 강인함도 분명 있으십니다. 전 오히려 조금씩 다른 곳으로의 이직을 준비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조금만 용기를 내어 나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런 조직을 지금부터 천천히 찾아보는 거예요. Arrkkkkk 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