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래가 불안한 스테이 님의 고민

스테이 님의 고민
새로 시작하며 준비하던 일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어요. 그 일을 하기 위해 편입한 사이버대학을 계속 다니고 있긴 한데,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고민이 많네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나홀로 도태되고 있다는 자존감 결여들로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밑미 심리 카운슬러 최창석 님의 답변
코로나19로 참 많은 것들이 멈추고, 계획들이 초기화되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이런 시기가 오래가면서 점점 더 가라앉아 가는 것 같아요. 상담에서도,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주제인 걸 보면 우린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상황은 금방 변하지 않을 것 같으니, 이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의 무기력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먼저 여전히 해내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할 것 같아요. 스테이님도 분명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닌, 사이버대에서 공부를 해내고 있잖아요. 의미 있는 활동들이 많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이미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의미를 꾹꾹 눌러 되새기는 시간이 중요해요. 매일 공부한 것들을 기록한다거나, 매일의 작은 일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한다거나, 더 넓게는 일기를 쓰는 것도 좋아요. 나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주는 시작이 됩니다.
그다음은 지금이라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세요. 아주 작은 것도 좋고, 아니면 이제까지 미뤄온 것들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전 그게 글쓰기였답니다. 시간도 정성도 많이 필요한 일이라 엄두를 못 냈었는데, 코로나 덕에 나를 돌아보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기도 했어요. 스테이님의 작은 출발점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올해도 두 달이면 끝나고 내년도 상황은 비슷하겠죠? 우리는 ‘예측 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사는 거잖아요. 한 치 앞을 모르는 불안과 걱정은 내려놓고, 이제 움직이기만 하면 돼요. 이제 스테이에서 무브로! 움직이면 과거의 어려움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길이 보일 거예요.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