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망설여지는 토베니 님의 고민

토베니 님의 고민
한 직장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그렇게 40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직장이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여기에선 제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보니, 지금의 안정적인 생활을 떠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일을 찾기도 어렵고,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기는 더 어렵네요. 그래도 제가 원하는 일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밑미 심리 카운슬러 양민아 님의 답변
한 직장에서 10년을 넘게 일하셨다니, 굉장하시네요! 소위 전문가로 가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10년을 일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토베니 님은 이미 전문가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적성과 흥미가 잘 맞지 않고서야 한 분야에서 10년을 넘게 일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토베니 님께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단 마음은 어쩌면 더 늦기 전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싶은 토베니 님의 마음이자, 욕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직업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다시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두렵기도한 마음일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순전히 ‘그 일’이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직장’이 나와 맞지 않아서인지에요. 10년 동안 한 일을 하셨다면 적성 문제는 아닐 것 같고, 어쩌면 한 곳에서 10년간 반복해온 업무와 직장 환경에 대한 매너리즘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40대 이후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일을 찾을 때 창업을 고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곤 해요. 그때 내가 전혀 모르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보다, 과거의 경험들을 하나하나 연결 짓고 엮어보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곤 합니다.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고, 그 일들은 내게 어떤 마음의 흔적을 남겼는지, 그래서 내게 어떤 삶의 지표와 방향성을 주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동안 갈고닦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발휘하여 유에서 또 다른 유를 창조해낼 수 있는 영감의 포인트들을 발견해보는 거죠. 맨땅에 헤딩하기와 같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유에서 또 다른 유를 창조하고 구현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 요인이 되거든요.
진로탐색은 ‘나는 ~~한 사람이야’라는 정의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래의 질문에 한 번 찬찬히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어지는 일, 맡겨지는 일보다 나답게 살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자 애쓰시는 토베니 님을 응원합니다!
- 그동안 나의 성공 혹은 성취 경험은 무엇인가요?
- 그동안 나의 실패 경험은 어떤 게 있나요?
- 나는 무엇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고 흥미로운가요?
- 그 경험들을 통해서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 이 질문들을 통해 발견한 나에 대한 공통점이 있나요?
지금 고민이 있으시면 익명으로 밑미 고민상담소에 고민을 보내주세요. 카운슬러의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