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CONTENTS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인터뷰2023.06.10 · 읽는 데 6

리추얼 유목민 밑미팀 혜인의 리추얼 이야기

매달 다른 다양한 리추얼을 듣는 리추얼 유목민이에요! 덕분에 저는 리추얼로 매달을 기억해요. 행복을 수집한 달, 피아노와 함께 한 달, 작고 소소한 도전으로 채운 달 이렇게요!

밑미팀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리추얼 듣고 싶긴 한데 뭘 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밑미팀의 혜인을 만나서 리추얼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밑미팀이 듣는 리추얼과 리추얼 고르는 방법, 상황에 맞는 리추얼 추천과 리추얼로 인한 변화까지 꿀팁 가득한 혜인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 혜인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저는 밑미에서 밑미 커뮤니티 운영과 CX를 맡고 있는 혜인이에요! 밑미에 모인 사람들이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나를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밑미가 낯설거나 어렵지 않게, 그리고 밑미와 함께할수록 나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밑미 구석구석에서 정비하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리추얼 방이나 밑미 광장의 공지로 먼저 안내하기도 하고, 1:1 문의로 물어보시는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기도 해요. 밑미에 궁금한 점을 물어봤는데 대답해 준 사람! 아마도 대부분 저일 거예요!

밑미팀원으로 일하기도 하지만, 리추얼을 듣는 메이트이기도 해요. 최근에는 메이트로서의 경험을 살려서 어떻게 밑미 리추얼과 커뮤니티를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긍정 카드 리추얼의 체험형 전시 [긍정충전소]를 밑미홈에서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 밑미팀은 어떤 리추얼을 듣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혜인은 주로 어떤 리추얼을 듣나요?

😊 사실 저는 다양한 리추얼을 돌아가면서 듣는 리추얼 유목민이에요! “리추얼을 운영하려면 다양하게 경험해 봐야죠!”라는 귀여운 핑계를 대며, 다양한 리추얼을 들으면서 제게 맞는 리추얼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덕분에 저는 리추얼로 매달을 기억해요. 행복을 수집한 달, 피아노와 함께 한 달, 작고 소소한 도전으로 채운 달 이렇게요!

🍊 리추얼 유목민이라니 너무 귀여운 표현인데요! 지금까지 어떤 리추얼을 들었어요?

😊 맞아요. 세어보니 10개의 각기 다른 리추얼을 들었더라고요. 롤리님의 <나만의 행복레시피 만들기>, 굿수진님의 <하루 한 가지 새로운 도전>, 김주희님의 <나만의 마음 사전 만들기>, 아름송이님의 <피아노 연주곡 감상하기>, 슝슝님의 <매일 다정한 쪽지 쓰기>, 고예림님의 <음악 들으며 일기 쓰기>, 시선님의 <긍정카드 필사 & 감사일기>, 메리님의 <매일 작은 도전하기>, 서해인님의 <보고 싶은 콘텐츠 일기 쓰기>를 들었고, 그리고 지금은 배시소님의 <나를 꺼내는 질문 & 사진>을 듣고 있어요! 이렇게 나열해 보니 정말 리추얼 유목민이 맞네요!

🍊 많은 리추얼을 들은 만큼 리추얼을 고르는 노하우도 생겼을 것 같은데, 리추얼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

😊 다음 달에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어?를 스스로 물어보는 편이에요. 이렇게 물어보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게 뭔지도 알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5월에는, 다음 달에는 내 감정을 솔직히 마주하고 기록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나를 꺼내는 질문 & 사진> 리추얼을 골랐어요. 리추얼을 고르다 보니 ‘아 이번 달에 나는 내 감정을 외면했구나, 나보다 남들을 더 신경 썼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죠. 리추얼 프로그램이 주제별로 다양하다 보니,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다양한 리추얼을 들어본 만큼, 상황에 맞는 맞춤 리추얼 추천도 가능할 것 같아요!

😊 맞아요. 가끔 리추얼을 추천해달라는 문의가 들어와요! 그럴 때면 저는 이분과 비슷한 상황의 친구를 떠올리거나, 내 친구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리추얼을 추천해 줄까 상상해요.

요즘 인생의 낙이 없이 재미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라면 <매일 작은 도전하기>리추얼을 추천해요. 도전이라고 해서 꼭 크고 거창할 필요 없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퇴근하고 아이스크림 먹기, 옆 사람과 초콜릿 나눠 먹기, 버스 기사님께 큰소리로 인사하기와 같은 평소에 해볼까 했지만 왠지 자신이 없었던 도전이요. 아주 작고 귀여운 도전이더라도, 오늘도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쌓이면 내일 또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질 거예요!

분명 잘 해내고 있는데 자신감을 잃고 자책하고 있는 친구라면 <긍정카드 필사 & 감사일기> 리추얼을 추천해요. 매일 하나의 긍정 단어를 뽑고 필사한 다음, 감사 일기를 쓰는데요! 오늘 뽑은 긍정의 단어는, 오늘의 나에게 선물이 되기도 하고 응원이 되기도 하고 작은 다짐이 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오늘 뽑은 단어가 ‘용기’라면, 오늘만큼은 겁먹고 포기하기보다 씩씩하게 나의 뜻을 펼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이요!

밑미에 문의주시는 분들 중에는 친구나 가족, 혹은 소중한 나에게 리추얼을 선물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만큼 그들을 지켜보고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각기 다른 상황에 맞는 리추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 다채로운 리추얼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리추얼을 꾸준히 들은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가장 크게 변한 게 있다면 뭐가 있어요?

😊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실 살다 보면 주변 상황으로부터 쉽게 상처받고 좌절하고, 괜히 내가 못나 보일 때가 많잖아요. 이전에는 이런 나를 외면하거나 미워했는데, 이제는 “괜찮아’라는 말을 가장 먼저 건네며 나를 응원해 줘요! 그리고 나를 일으키고 북돋을 방법들을 써먹는 거죠.

예를 들어 저는 우울할 때면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셔요. 그리고 지금 내 감정을 막 적어요! 적다 보면 얽혀있던 관계나 상황, 혹은 몰랐던 나의 감정들이 선명히 보이더라고요. 문제가 꼭 해결되지 않더라도, 상황이나 감정을 직면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될 때가 많았어요. 또는 기운이 없을 때면 산책을 나가요!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가는 강물을 보거나, 어제보다 짙어진 녹음을 보거나, 밝은 달을 보거나 해요. 사소하지만 자연스러운 것들을 신기해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더라고요!

이 방법들을 알게 된 건 특정 리추얼을 들어서라기보다, 리추얼을 하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밑미와 리추얼을 함께 했다면, 누구에게나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나를 돌보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새삼 그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고, 밑미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언제든 밑미팀에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리추얼을 고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준다면?

😊 리추얼은 스스로 나를 돌보는 행위이지만, 밑미 리추얼 커뮤니티만의 큰 장점은 서로 연대하고 응원하는 문화에요. 그래서 처음 접하는 리추얼도 어렵지만, 이미 여러 차례 진행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게 어렵게 느낄 수 있어요. 이런 분들께는 매개가 있는 리추얼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 그림, 음악 같이 언제든 누구든 쉽게 이야기를 꺼내고, 주고받을 수 있는 것들이요!

예를 들어 음악 리추얼이라면, 매일 한 곡의 음악을 고르고 음악에 대한 감상이나 지금 내 감정을 기록해요. 다른 메이트가 나의 곡을 들어보거나, 혹은 내가 다른 메이트의 곡을 들어볼 수도 있겠죠. 좋아했던 곡이라면 서로를 공감하고, 새로운 곡이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매개가 되어줘요. 그리고 공감하고 이해한 점을 댓글로 주고받다 보면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거고요!

이렇게 리추얼이라는 행위나 서로 응원하는 문화 자체를 경험하다 보면, 나를 점점 더 이해할 수 있고 혹은 다른 리추얼에도 관심이 생길 거예요. 그렇게 내게 맞는 리추얼을 찾아가면 되어요! 그래도 너무 여전히 어렵다면, 밑미팀을 혹은 저를 언제든 찾아주세요! 내게 꼭 맞는 리추얼을 함께 찾아볼게요!

함께 나눈 이야기

8

기존 밑미 사이트에서 옮겨온 이야기예요. 회원 정보를 옮기기 전이라 쓰신 분의 이름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 2023.06.105

    아 제 고민의 지점을 딱 건드려주셨어요. 리추얼 하나를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또 하나를 오래 하고 있으면 경험하지 못한 게 많아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고요. 혜인 님이 정의한 리추얼 유목민이란 말 좋네요.

    • 답글2023.06.12

      @경이 저도 저의 진득하지 못한 모습을 매달 새로운 걸 경험해보는 즐거움으로 바라보기로 했어요! ㅎㅎ 좋았던 건 나중에 또 들어도 되니까 우선 지금 경이님이 하고 싶은 리추얼을 하시길 응원해요 ><

  • 2023.06.102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리추얼 유목민 하고 싶어요. 하고 있는 리추얼들 다 쉴 때 대른 리추얼 들어야지 하는데, 자꾸 미뤄지고만 있어서 아쉬워요..ㅠ.ㅠ

    • 답글2023.06.121

      @슝슝 쉴 때는 잘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죠 ㅎㅎ 혹시 다음 달 리추얼을 고민 중이시라면 연락주세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

  • 2023.06.122

    이 방법들을 알게 된 건 특정 리추얼을 들어서라기보다, 리추얼을 하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 이 문장이 너무 와닿네요 ^_^ 좋은 글 감사해요

    • 답글2023.06.12

      @구름기둥 감사합니다 ㅎㅎ 구름기둥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해요! ❤️

  • 2023.06.121

    글을 읽는 내내 혜인님의 밝고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도전 사진도 보니 함께 리추얼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너무 좋네요. 혜인님 매월 어떤 모습의 혜인님을 만날지도 기대됩니다! 혜인님의 리추얼 여행을 응원해요!🫶🏼

    • 답글2023.06.141

      @메리 메리님의 응원을 받은 덕분에 뭔가 망설일 때는 도전해봐야지!라고 혼자 스스로를 응원해봐요 ㅎㅎ 사실 이 인터뷰 답변도 하나의 도전이었어요 감사해요 도전하고 싶은 달에 또 찾아갈게요! 😎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이 글과 맞닿은 리추얼을 준비하고 있어요. 14일 코스, 누른 날이 1일차예요.

준비 중
나 리추얼 — COMING SOON
14일 · 오늘 시작 가능 예정
밑미레터

매주 월요일 아침 6시 편지를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