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를 탐험하고 맛보고 알아가며 새로운 세계를 만난 순수한 기쁨을 느껴요” 아용구리의 리추얼 이야기

“식재료를 탐험하고 맛보고 알아가며 새로운 세계를 만난 순수한 기쁨을 느껴요”
Interview by 소하
Q. 아용구리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여전히 노는 게 제일 좋은 사람이에요. 예전에는 일과 삶은 분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일도 노는 것처럼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일과 삶 모두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중이에요.
Q. 밑미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리추얼 메이커인 올리부님, 무과수님, 혜윤님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기도 했고 밑미레터를 읽으면서 밑미를 알게 되었어요. 무과수님이 밑미에서 리추얼을 하신다는 것을 알고 6개월 정도 지켜봤어요. 밑미레터나 콘텐츠가 좋다고 생각은 했는데, 돈을 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사적인 서점에서 하는 북클럽에 유료로 참여를 해봤는데 퀄리티가 훨씬 좋더라고요. 좋은 퀄리티가 나오게 모임을 운영하려면 유료로 참여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때부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이 확 열리면서 무과수님의 식사 일기 리추얼을 시작했어요.
Q. 다양한 리추얼 중에 무과수님 식사 일기를 신청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아마 그때 식사나 끼니 챙기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작년 3월쯤에 처음 시작했는데 리추얼 인증도 좋았지만 무과수님이 선언 미팅과 회고 미팅 때 본인의 경험을 나눠주신 것이 너무 좋았어요.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있어 끼니를 챙기는 것에 중요성이나 건강을 잃을 뻔했다가 다시 찾게 된 이야기였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고 와 닿았어요. 저는 원래 끼니를 잘 안 챙겨 먹어요. 그냥 하루에 한 끼 대충 먹었어요. 원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무언가 해 먹는 것이 귀찮고 생활 패턴도 불규칙 적이라 애매한 시간에 밥을 먹다 보니 저녁을 밤늦게 먹어야 하는데 밤에 먹는 것을 안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끼니를 놓치게 돼요. 아침을 부지런히 챙겨 먹지 않으니 일하다가 중간에 간단히라도 챙겨 먹지 않으면 하루 통째로 안 먹는 날도 있고요. 끼니를 잘 안 챙겨 먹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끼니를 잘 기록하자는 느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무과수님이 식사를 할 때 먹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얘기해주셔서 리추얼 기간에는 먹는 행위에 집중해서 생각들을 기록해 보려고 했었어요.
Q. 끼니를 잘 챙기지 않다가 리추얼로 식사를 하고 리추얼 인증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리추얼을 하면서 어땠어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다른 메이트들의 글에 반응을 남기고 댓글 쓰는 것, 꾸준히 리추얼을 하셨던 분들의 글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식사할 때마다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아요.
지금 기록을 보니 바쁘니까 챙겨 먹고 나가야지 라고 글을 쓴 것이 보여요. 리추얼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서 이런 식으로 조금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무과수님의 리추얼을 하면서 먹는 것, 끼니를 챙기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죠.

아용구리의 채소식탁 리추얼 기록
Q. 사실 식사 습관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식사 일기 리추얼 이후로는 어떤 리추얼을 하셨나요?
플레이리스트 만들기나 비밀 편지 쓰는 리추얼, 모닝 글쓰기 등등 다양한 리추얼을 했었어요. 한동안 리추얼을 쉬다가 <오프더레코드> 전시에 새로운 리추얼을 해보고 그 기록으로 전시까지 참여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리추얼을 시작했어요. 마침 먹을 것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던 시기라서 채소식탁 리추얼을 다시 시작했어요.
Q. 이번에 채소식탁 리추얼을 하면서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알고 보니 차리는 게 귀찮아서 끼니를 안 챙겨 먹는 게 아니라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나를 잘 챙겨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올 초에 어떤 워크숍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는 조금 더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일상에서 실천은 쉽지 않더라고요. 요리를 할줄도 몰라서 이전에는 먹고 싶어서 식재료를 사지만 제대로 요리하지 못해서 버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어요. 그래도 요리를 해서 끼니를 챙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30주 동안 배달이 되는 유기농 꾸러미를 신청했고 그때 채소식탁 리추얼을 같이 시작하게 되었죠.
이전에는 재료를 사두고 방치해서 버리곤 했었는데, 리추얼 메이트들과 서로의 제철 채소 식탁을 나누다 보니 점점 버려지는 식재료가 줄어들었어요. 자연스레 채소들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귀한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이 즐거워졌어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에 함께 있으니 이 재료는 어디서 왔는지, 어떤 농부님이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 키웠는지 알게 되니 더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관심을 가지다 보니까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지속 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어요.
Q. 유기농 꾸러미와 함께하는 채소식탁 리추얼은 어땠어요?
처음에 열무가 배달이 되어 왔는데 식당에서 김치로만 먹어봤지 씻어본 적도 없어서 리추얼 단톡방에 사진을 찍어 물어봤어요. “얘는 어떻게 먹어요?”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알려주시고 자신의 리추얼 기록이 있으신 메이트님은 리추얼 기록을 보내주시기도 해서 리추얼을 재미있게 시작했어요. 직접 자기 텃밭에서 키운 것들로 채소 식탁을 차리는 농부님 같은 분도 있고 저처럼 막 시작하고 알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메이커인 소영님은 농사를 하고 계셔서 ‘오늘은 브로콜리의 벌레를 잡았다', ‘날이 더워서 힘들다' 이런 소식도 전해주시는데 이런 것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저도 매주 식재료를 배달받으니까 ‘오늘은 배추를 구출했어요', 배추 처리 완! 이런 식으로 요리한 인증글도 쓰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어요. 요리를 잘 모르니까 거의 썰어서 볶아 먹는 수준이긴 하지만 일 끝나고 늦은 시간에도 꼭 식사를 챙겨 먹고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채소를 손질하기도 하고 했어요. 매주 새로운 꾸러미가 오니까 새로운 식재료를 탐험하는 느낌의 기록이 많이 담겨 있어요.

Q. 아용구리님의 표현이 귀여우면서 재미있어요. 배추를 구출했다, 식재료를 탐험했다는 표현이요. 사실 시간이 지난 채소들은 결국 버리게 되는데 버리지 않고 구출하시는군요.
형태가 흐물흐물 해지는 것들은 버렸는데 그 정도가 아니면 먹어봤어요. 예를 들면 상추는 시들어도 물에 다시 담가놓으면 살아나요. 상추가 살아나는 것을 보고 열무도 물에 넣어봤는데 살아나더라고요. 그 뒤로는 약간 시들은 것들은 물에 넣어서 다시 살려서 먹었어요.
3개월 동안 리추얼을 하면서 채소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버리게 되는 식재료들이 있어서 자괴감도 있었어요. 리추얼 초반에는 유기농 꾸러미가 배달 되는 매주 화요일 전 주말에 일터 근처 한살림에서 계속 무언가를 샀어요.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이 습관적으로 가서 식재료를 보고 항상 꼭 해 먹을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아 사와요. 하지만 식재료를 사와도 주말 내내 일하고 정신을 차리면 화요일이에요. 화요일에는 새로운 채소가 배달오니 주말에 구매했던 식재료들은 버리게 되더라고요. 물품이 겹치지 않는 버섯 같은 것은 챙겨 먹지만 비슷한 식재료는 계속 버리게 되어 리추얼 방에 몇 번 털어놓으면서 습관적으로 구매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화요일에 새로운 채소들이 올테니 그 전에 비워두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혀서 충동적으로 식재료를 사는 게 많이 줄어들었어요.
Q. 리추얼과 유기농 꾸러미와 함께하면서 생긴 정말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맞아요. 이제는 유기농 꾸러미가 오는 것에 적응했고 나름 노하우도 많이 생겼어요. 먹지 못하는 채소가 많으면 새롭게 배달되는 채소를 주변에 나눠주기 시작했고 그 기쁨을 리추얼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어요. 제가 안 먹어도 나눠주면 그 채소는 살아서 누군가에게 가는 것도 좋고 제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유기농이고 어디에서 기른 것이고 좋은 것이니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지인들은 좋은 것인가 보다 하고 먹어요. 어느 날은 자고 일어났는데 집에 흰 나비가 있는 거예요. 나비가 어디서 왔을까 생각했는데 유기농 꾸러미에 벌레들이 많이 와요. 애벌레가 같이 와서 나비가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나비는 잘 보내주셨나요?) 출근길에 같이 나갔어요. 이런 이야기도 리추얼 방에 공유하고 그랬어요.
Q. 찐 유기농 채소 꾸러미라서 생길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리추얼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말들이 있을까요? .
6월 리추얼 선언미팅 때 형용사로 자기소개를 하자고 했을 때 저는 너무 어려워서 절대 못 한다고 했어요. 소영님이 5월에 리추얼을 하면서 저를 지켜보았으니 대신 소개해주셨는데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얘기해주셨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거침없고 새로운 시도에 열려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던 것이 생각나요. 5월에 저 스스로를 많이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한 후라서 그런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고 감동도 아니지만 눈물이 났었어요. (누군가가 나를 지켜봐 준 것만으로도 좋아서일지도 몰라요.)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섬세한 시선을 갖고 계신 제나님이 생각나요. 저는 저를 바라보고 다른 분처럼 정리된 표현을 잘 못해서 늘 구구절절 저의 생각을 막 쓰는 편인데 그런 저의 글에서 무언가 발견해 주셨어요. 예를 들면 제가 채소 색이 너무 이쁘다는 말을 했는데 제나님이 채소들의 색이 너무 예쁘죠 하면서 친구인 유치원 선생님이 시골에서 이사 온 아이가 ‘저는 가지 색을 좋아해요'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보배의 눈을 가진 아이라 생각했다고, 아용구리님도 보배의 눈을 가진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들어본 적도 없는 말 자체도 감동이었고 나눠주신 이야기도 무척 감동인데 예쁜 채소 색을 좋아하는 것이 특별한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리추얼 방에서 이런 응원이 숨 쉬듯 오고가서 좋아요.
한두 달 같이 한 멤버들에게는 지난번에는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달엔 다른 이야기를 해서 지난달에 남긴 인증글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해 주고 조금 더 친밀하고 가깝게 대화를 주고받는 느낌이에요.

Q.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를 돌보고 서로 응원하는 밑미 커뮤니티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밑미에서 이야기하는 자기를 돌보는 기본 가치관이 저와 결이 맞는다고 생각해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상관없이 기본 가치관 위에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밑미 밖의 친구들들과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려워요. 나를 돌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부끄러워한다고 할까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어색해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나를 돌보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밑미에서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매번 무언가 참석할 때마다 좋으니까 계속 좋아요. 자주 밑미의 프로그램을 참석하면 밑미팀을 보면 하나로 뭉쳐서 굴러가는 것이 강력한 것 같다고 느껴요. 또 밑미와 프로그램, 메이커분들도 비슷한 결이고 연결되어 있어서 저도 밑미를 계속 좋아하게 되고 함께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채소 식탁을 꾸려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아주 간단한 채소 요리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
저도 잘 못해서 요리는 추천하기가 어려워요. (그럼 채소 세계를 모르는 친구에게 무언가 소개해 준다면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요? 한살림 소개 같은 것도 좋아요) 오, 한살림 가보자고 이야기할래요. 제가 처음에 한살림에 가서 충격받았던 것이 있어요. 한살림에 오이를 사러 갔는데 오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오이가 다 팔려서 없다고 말하는 줄 알았어요. 다시 오이를 사러 갔는데 오이가 없다고 하셔서 오늘 다 나갔냐고 물었더니 ‘겨울이니까 오이가 없죠. 안 들어와요.’라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세상 마트에 다 있는 오이가 여기는 없는 거예요. 물론 하우스에서 오이를 기르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겨울에 오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제철에 나오는 재료들에 맞춰서 먹는 사람들이 있고 파는 곳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한살림을 추천하는 이유는 채소 비닐에 참 귀한 채소라는 라벨이 붙어 있어요. 그 말을 읽으면 버리기가 쉽지 않고 버리게 되면 죄책감이 어마어마해요. 제철 채소나 나물이 나오는 때에는 포장된 비닐에 어떻게 조리해서 먹으면 되는지 방법이 쓰여 있어요. 언젠가 한 번 돌나물을 팔길래 먹어보고 싶어서 샀어요. 근데 사고 나니까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성격상 방법을 찾아보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봉투 뒤에 데쳐서 어떻게 해 먹으면 된다고 쓰여 있어서 그대로 따라 했어요. 한살림 사이트에도 요리법도 많아서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일반 마트에 가면 1년 내내 채소가 있으니 어떤 것이 제철 채소인지 알 방법이 없어요. 한살림에 가게 되면 제철 채소가 무엇인지 알 수도 있죠. 제철 채소를 먹으면서 식재료 고유의 맛도 더 잘 느끼고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식재료를 사는 행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소비 운동처럼 같은 재료를 파는 사람들 중에 누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요. 하우스에서 농약을 치며 정성스럽게 키운 채소도 좋지만 유기농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채소를 키우는 분들을 더 응원하고 싶어요.

채소 조리법이 쓰여진 채소

참 귀한 채소라고 쓰인 채소
Q. 메이트가 소개하는 우리 리추얼
채소 식탁 리추얼은 자기 식탁에 채소를 조금 더 들여보고 싶은 사람들이 오시면 좋아요. 김치도 이미 채소고 고기를 먹어도 마늘을 같이 구워 먹으니 전체 식탁을 채소 식탁으로 바꿔야 한다기보다는 5%, 10% 아주 조금씩 기존 식단에서 채소 하나 더 넣으면서도 할 수 있어요. 이미 채소로 식탁을 가득 채우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 오면 기존에 하고 계시던 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채소 식탁을 잘 꾸리시는 분들의 인증글을 보면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미 식탁에 많은 채소가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리추얼을 함께하면서 나의 식탁에 채소가 있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발견할 수도 있어요. 저는 식재료를 탐험하고 맛보고 알아가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 순수한 기쁨을 누렸던 리추얼이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용구리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채소 식탁을 차리고 나의 식사를 기록한다는 것이 나를 더 아껴주는 행동임을 너머 다양하고 새로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배달 음식이 너무 편리한 요즘에는 물가도 많이 올라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1인 가구는 장을 보고 식사를 만드는 것이 더욱 부담이 될 때가 많아요. 아용구리님의 말처럼 식탁에 채소 1개만 늘려보기, 안 가봤던 생협에서 먹고 싶은 채소를 발견하고 구매하는 것부터 시도하는 것도 채소 식탁 리추얼 안에서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 기록으로 나를 조금 더 아끼고 관찰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채소 식탁 리추얼로 다양한 경험이 있는 메이커와 메이트들과 시작하시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