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CONTENTS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인터뷰2023.07.01 · 읽는 데 10

"용기 내 시작한 밑미가 내 가면을 벗겼어요." 메이트 포레님의 이야기

리추얼을 통해 나를 좀 더 너그럽고 다정하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매달 한 명의 리추얼 메이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이번 달에는 우리와 다른 시차에 살고 있는 밑미 메이트 포레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요. 포레님과는 <피아노 연주곡 듣기> 리추얼에서 만나 서로 음악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포레님이 올려주시는 이국적인 유럽의 모습들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서 포레님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했어요. 그럼, 저 멀리 프랑스에서 전해 온 밑미메이트 포레님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Q. 포레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생각은 담백하게, 행동은 성실하게, 소통은 다정하게’라는 모토로 살아가고 있는 호기심 많은 이방인, 포레입니다. 프랑스에서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

Q. 먼 유럽 땅에서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프랑스에서 지낸 지 14년 차가 되었는데, 사실 그동안 한국 문화, 한국 지인들과 일부러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지내왔어요. 한 번 감상에 빠지면 그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갔거든요. 그렇게 스스로를 최대한 꾹꾹 억누르며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외로움이 극에 달했던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제가 곰 인형을 제 앞에 떡하니 앉혀놓고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곤조곤 혼잣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아, 혼자라는 비겁한 아지트 섬에서 이젠 그만 벗어나야겠구나.’, ‘너 정말 간절하게 소통이라는 게 하고 싶구나.’, ‘마음이 정말 불안하구나.’ 하고요.

처음 밑미에 입문한 게 작년 11월이었는데, 장거리 이동이 잦은 시기였어요. 프랑스와 벨기에를 오가며, 집이 아닌 공간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내면도 불안한 상태인데 외부 환경마저 규칙성이 사라지니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들었어요. 우연히 검색을 통해 밑미를 알게 되었고, 리추얼을 하면 어떻게든 이 불안정한 일상 속 작은 틀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용기를 내서 시작하게 되었죠.

Q. 물러설 곳 없다고 느낀 상황에서 찾은 돌파구가 리추얼이었네요.

맞아요. 외로움, 불안함, 표현에 대한 욕구-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제대로 맞물린 순간에 밑미를 만났어요. 사실 절친에게조차 저의 속마음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 제가, 저를 모르는 타인에게 제 흔적을 드러낸다는 건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어요.

프랑스에도, 한국에도 고맙고 소중한 지인들이 있음에도, 그간 사람들에게 제 감정을 깊게 드러낸 적이 별로 없어요. 다름이 틀림으로 낙인되고, 호불호의 뜨겁고 날카로운 <불>을 극도로 두려워했거든요. 이런 시간이 쌓이다 보니, 늘 가면을 쓰고 살았어요. 매사에 초연한 것처럼요. 실은 그 누구보다도 내면은 늘 불안했는데 말이죠. 늘 사람이 그립고, 늘 나의 불안함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은데 무덤덤한 척을 했고요. 이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말을 꺼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더라고요. 임포스터이즘이라고 하죠.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그들이 생각한 것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가짜임을 들킬까 봐 정말 무서워했던 것 같아요.

지금에서야 느낀 건데, 저는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제 가면을 벗고 좀 더 나약한 나를 드러내도 괜찮음을 증명받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면을 쓰고 척을 하기 쉽잖아요. 특히 타지에 살면 그런 부분들이 더 강했을 것 같아요. 리추얼을 하면서 어떤 변화를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늘 치명적인 단점으로만 여겨온 제 특유의 강박적 + 완벽주의적 성향을 적당히 컨트롤하면서 장점으로도 활용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게 가장 감사한 변화예요. 무엇을 하든, 매사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면서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경향이 다분했어요. 목표를 달성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실패하면 그 데미지가 엄청났어요. 그냥 저란 사람이 통째로 잘못된 것만 같았어요. 저에 대해 외부에 표현을 잘 못했던 이유도 그래서였어요. 강박적으로 오히려 표현의 여지를 꽉 닫아버렸고요.

그랬던 제가, 여러 리추얼을 제 일상의 일부로 만들어 가면서 표현이 어설프고 솜씨가 부족해도 괜찮다고 도닥이게 되었고, 강박적 성향은 리추얼을 견고하게 자리 잡게 만드는 동력으로 삼게 되었어요. 사실 강박이라는 단어 이미지 자체가 좀 부정적인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데 모든 강박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더 나아가 단점도 다른 각도에선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늘 저 자신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박하게 바라보곤 했는데, 리추얼을 한 이후로 저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졌달까요. 부정적인 노이즈로 가득한 잡음은 낮추고, 온전한 제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이게 되었어요. 덕분에 늘 거창하게 생각해 온 <용기 내기>에도 조금은 담백해진 것 같고요.

그리고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제대로 인지하게 된 점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쁘고 귀찮단 핑계로 각종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려는 게으름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시점에 리추얼에 빠졌거든요. 음악 플레이리스트, 트렌드 서치, 각종 추천 콘텐츠 등 세련된 큐레이션 능력을 갖춘 부지런한 누군가가 정성껏 준비한 엑기스를 감흥 없이, FOMO에 휩쓸린 채로 즐기려던 안일한 제가 보였어요.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불필요한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걸 깨달은 후엔, 리추얼로 도움닫기를 하며 제가 보고 듣고 싶은 걸 정성껏 선별하기 시작했어요.

오늘 발견한 노래를 듣고, 오늘 내게 와닿은 문장을 수집하는 등 각종 리추얼을 하다 보면 저의 취향이 선명하게 보여요. 반대로 저조차도 미처 몰랐던 저의 취향을 깨달을 때면 묘한 희열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디깅에 성실한 게 결코 시간과 에너지 낭비가 아님을 알고 매일 호기심 레이더를 켜고서 디깅중이네요. ㅎㅎ

Q. 포레님과 같은 리추얼을 들을 때, 포레님이 남겨주셨던 따뜻한 댓글들이 기억나요. 다른 메이트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는지 궁금해요.

진심이 오롯이 느껴지는 댓글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밑미 안에서 경험했기에 저 역시 계속 댓글을 다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댓글로 제가 힘을 받아왔듯, 다른 누군가는 제가 단 댓글로 따뜻한 온기를 얻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런 응원의 에너지가 선순환되길 바라며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원래 그런 사람 같아 보이는데, 사실 저는 이런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내주는 거 하나 없이, 보여주는 성의 하나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을 일방적으로 갈망해왔더라고요. 기버의 호의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한 철없는 테이커였죠. 누군가 한 사람 정도는 내 목소리를, 내 불안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표현해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훅! 들어왔어요. 다행스럽게도, 제 모순에 대해 밑미 리추얼 커뮤니티에 적응하는 초창기에 바로 각성했어요. 절박함 속에서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만큼, 한번 마음껏 용기 내보자고 다짐한 계기였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건넨 댓글의 양만큼 댓글 받는 걸 바란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고, 그저 한두 사람 정도는 저의 이야기에 어떠한 편견도, 평가도 없이 있는 그대로 보고 힘을 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막연한 희망만 있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가난한 글재주로 담은 제 일상 이야기에 진심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리추얼 기간동안 마음이 벅찼던 적도 많았네요.

Q. 리추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어떤 리추얼을 들을지 정하는 것 같아요. 포레님은 어떤 기준으로 리추얼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해요.

밑미에 입문했던 당시에는 취향을 반영하면서, 오래 진득하게 할 수 있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던 것 같아요.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밑미 입문을 혜윤님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로 시작했고 만족도도 정말 높았는데, 그 이후엔 이른 정원 마감으로 재신청에 번번이 실패하는 거예요. :( 두 번 연속 신청에 실패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여러 리추얼에 열린 마음으로 다양하게 도전해 보라는 신호가 아닐까 하고요. 그렇게 2월부터는 두 개의 리추얼에 동시에 참여해 보기 시작했어요. 내심 고정 리추얼을 하나라도 꼭, 이왕이면 빨리 찾고 싶었거든요. 도전 의식도 있었지만, 이와 비례하게 한곳에 정착하고픈 마음도 매우 컸던 것 같아요. 솔직히 리추얼 2개를 동시에 하는 게 가능할까? 했는데, 가능하더라고요. 다소 힘에 부칠 때도 있긴 하지만, 두 배로 느껴지는 성취감 때문에 정말 바쁜 시기가 아닌 이상은 2개씩 들었어요.

저는 가능하면 고정 리추얼 하나, 도전 리추얼 하나… 이렇게 두 개씩 참여해 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고정 리추얼은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디깅할 수 있고, 제 마음을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고, 리추얼방에서 제가 제 이야기를 하기 편안한 공간을 찾는 걸 목표로 찾았고요. 도전 리추얼은, 얼마 전 밑미 혜인님께서 인터뷰에서 <다음 달에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어?를 스스로 물어보는 편>이라고 말씀해 주셨듯, 저도 매달 저의 기분에 귀를 기울여보고 택해온 것 같아요. 내심 용기내어 도전해 보고 싶은 리추얼이 많은데,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차차 하나씩 도전해 보려고 해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리추얼 기록>

Q. 그렇게 경험한 다양한 리추얼 중에 기억에 남았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먼저 올해 2월, 벨기에에서 보내던 당시 참여했던 채원님의 <10분 명상 & 작은 성취>가 떠오르네요. 잦은 이동으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 보고 싶어 신청한 리추얼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명상을 하고 근처 강변 산책을 해야지, 하고 프로그램을 짜뒀고요. 그런데 리추얼 시기가 되고 나서 머물던 호텔 근처에서 거짓말처럼(ㅜ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 거예요. 하필이면 관광도시의 중심지라 매일 시끄러웠는데, 그나마 조용한 아침에 하겠다고 마음먹은 명상조차 뜻대로 조용한 환경에서 할 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했죠. 이런 어려움을 담은 인증글을 올렸더니, 리추얼메이커 채원님께서 걷기 명상을 추천해 주셨어요. 처음으로 접한 개념이었는데, 걸으면서 자연을, 제 호흡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벨기에를 떠나기 전까지, 아침에 강변 산책을 하면서 겨울이 지나가는 풍경을 원없이 만끽했네요. 이때의 이 감각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해요. 겨울 공기, 꽃과 나무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관찰한 적이 없었거든요. 겨울이란 계절을 좀 더 애정하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10분 명상 & 작은 성취 리추얼 기록>

또 아름송이님의 <피아노 연주곡 감상하기>도 떠올라요. 아름송이님께서 리추얼 속 작은 리추얼 프로그램도 아기자기하게 준비해 주시는데, 올해 3월에 <나의 장례식에 틀고 싶은 음악>을 선곡해 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TMI일수도 있는데, 사실 저는 매년 연말이면 유서를 써서 지갑에 넣어두거든요. 뜻밖의 순간에 예상 못 한 이유로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잖아요. 그게 제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남겨진 자의 고통을 알다 보니, 제 죽음 이후의 순간도 종종 상상하곤 해요. 혹시라도 제가 뜻하지 않게 세상을 떠나게 되더라도 저의 마음이 1프로라도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유서를 갱신하고 있는 이유고요. 그런데 제 장례식에 틀고 싶은 음악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겐 정말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실제로 이 노래들이 나와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제 애틋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선곡했고요. 연말에 유서를 갱신할 때 선곡의 흔적도 남겨놓으려 해요. 당시 다른 메이트님들께서 고른 노래들도 다 들어보았는데, 노래마다 메이트님들의 마음이 온전히 와닿는 거 있죠. 특별한 경험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메이트님들의 선곡까지요.

<피아노 연주곡 감상하기 리추얼 기록>

Q. 마지막으로 포레님에게 리추얼이란 무엇인가요?

사실 한 문장, 한 단어로는 정의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저의 나약한 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해주는 손거울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 사람에, 사람 마음에 한 걸음 다가가게 해주는 저만의 용기 버튼으로 작용할 때도 있고, 무엇도 채우기 벅찬 새 노트 1페이지의 백지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결국 저의 그날그날 감정에 따라서 리추얼이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리추얼의 본질만큼은 확실한 것 같아요! 칼 라거펠트가 남긴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게 가장 궁극적인 럭셔리>라는 문장을 좋아해요. 리추얼이란 뭘까, 하고 고민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문장이에요. 리추얼이 개개인의 보석 같은 시간을, 찬란한 오늘을 조금 더 럭셔리하게 대하게 만들어주는 지반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매일 느껴지는 감각은 사뭇 다를지언정, 본질은 하나인 것 같아요. 나를 온전한 나로 바라보고 가꾸게 만들어주는 정원이 바로 리추얼이라는 생각을 해요.

주도적으로 내가 나를 관찰하고 살피는 이 과정에서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발견하고, 속상했던 마음을 새삼 토닥여 주고, 발굴한 좋은 음악과 문장을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재료로 흡수하고. 그렇게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리추얼과 함께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요. = )

함께 나눈 이야기

4

기존 밑미 사이트에서 옮겨온 이야기예요. 회원 정보를 옮기기 전이라 쓰신 분의 이름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 2023.07.012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게 가장 궁극적인 럭셔리'.. 멋진 문장이네요. 인터뷰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3.07.031

    '나를 온전한 나로 바라보고 가꾸게 만들어주는 정원이 바로 리추얼!' 포레님 글 읽으며 뭉클해졌어요..! 밑미를 통해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인지 문장문장마다 공감 백번 누르고 싶고요. 매일의 보석을 찾는 포레님, 너무 멋져요!

  • 2023.07.031

    생각해보면 가면을 온전히 내려둘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가면을 쓴 채로 살았고 잘 못하는 모습이 나오면 어쩌나 싶었고요. 여기선 그런 게 없고 제가 진짜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데, 포레님도 그러한 감정을 느끼셨다니…정말 공감이 되는 이야기네요!

  • 2023.07.031

    진짜 너무 뭉클하고, 또 그런 변화를 공유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이 글과 맞닿은 리추얼을 준비하고 있어요. 14일 코스, 누른 날이 1일차예요.

준비 중
나 리추얼 — COMING SOON
14일 · 오늘 시작 가능 예정
밑미레터

매주 월요일 아침 6시 편지를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