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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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인터뷰2025.08.01 · 읽는 데 9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응원해 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리엔의 리추얼 이야기

interview by 소하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응원해 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닉네임 : 리엔

🧡리추얼 경험 : 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나의 첫 리추얼 : 매일의 영감수집

🧡현재 참여하고 있는 리추얼 : 나의 꿈 시각화(구. 드림보드만들기), 매일의 영감수집

Q. 리엔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나를 알아가는 여정을 걷고 있는 리엔입니다. 나를 더 잘 알아가기 위해 시작한 리추얼을 통해 매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최근엔 2년 넘게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을 꾸준히 하며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을 조금씩 선명하게 그려나가는 중이에요.

Q. 밑미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22년도 봄,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삶의 방향을 고민하던 시기에 올리부님이나 포인트 오브 뷰 대표님처럼 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향성으로 일과 삶을 건강하게 보내는 분들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밑미를 알게 되었어요.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첫 리추얼인 ‘매일의 영감수집’은 변화된 생활 패턴에선 지속하기 어려웠고, 이후 ‘셀프 칭찬일기’와 ‘문장수집 & 생각일기’ 리추얼을 통해 자기검열의 기준이 낮아지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나는 이런 생각을 했는데, 메이트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다른 사람에게는 항상 너그러운 사람이지만 나 자신에게는 이 정도 해야 한다는 기준이 높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셀프 칭찬일기’ 리추얼은 매달 메이트들이 치어리더를 돌아가면서 했던 터라 추천을 받아 첫 치어리더 경험도 했어요. 한참 리추얼에 빠져 지낼 때는 4개 리추얼을 동시에 할 때도 있었어요.

(한 달에 4개 리추얼이 가능한가요?)

리추얼이 일상에 완전히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어요. 어떤 리추얼은 지속해서 하다 보니 하나의 큰 리추얼이 되어 한 번의 리추얼의 내용을 나누어 2개의 리추얼방에 인증하기도 했어요. 꾸준히 리추얼을 이어가다 퇴사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명상 리추얼 치어리더 제안을 받았어요. 고민이 많았기에 명상 리추얼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명상 공부까지 하기도 했어요.

(아, 그래서 치어리더 리추얼로 아침 명상을 하게 되셨군요)

맞아요, 밑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치어리더가 운영하는 아침 명상 리추얼을 시도했고, 하다 보니 명상은 전문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는 한계를 깨닫고 밑미팀과 좋은 경험으로 잘 마무리했어요. 이후에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 치어리더로 꾸준히 활동하다가 메이커 현순님이 쉼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나의 꿈 시각화’(구. 드림보드만들기) 리추얼 메이커를 제안받게 되었어요.

Q. 삶이 변할 때마다 잘 맞는 리추얼을 만나며 지나온 듯해요. 자기 검열의 기준이 낮아진 것,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한 변화를 느꼈다고 말했는데, 리엔님이 느낀 자신의 변화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주세요.

앞서 말한 것처럼 ‘셀프 칭찬일기’나 ‘문장수집 & 생각일기’, ‘하루 한 줄 문장메모’처럼 글을 쓰고 책 읽는 리추얼을 하면서 저를 너그럽게 대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자기검열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렇게 나를 돌보는 리추얼을 꾸준히 하다가 모닝 명상 치어리더 리추얼을 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보겠다고 퇴사도 하면서 나름 용기를 냈었던 것 같아요. 프리랜서로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동료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했어요. 이런 것들을 겪는 과정에서 감정의 굴곡이 심했어요. 다행인 건 이 시기에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을 놓지 않아서 제 마음가짐이 정말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실패가 두려워 무기를 완벽히 장착할 때까지 기다려서 꼭 성공할 수 있는 일을 하곤 했는데, 리추얼을 통해 실패의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작은 도전부터 기록하며 용기를 가지게 되었어요. 내가 왜 이 꿈을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진짜 욕구를 알 수 있었고 꿈을 향한 작은 단계들도 점점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어떤 것인가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생각해 보면 저는 가고 싶은 공간 리스트가 있어요. 시간 내서 가면 되는데 자꾸 미루니까 우선 드림보드에 간단하게 적었어요.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언젠간 내가 강사로 활동하겠다고 바라는 모습을 기록하면서 왜 이 꿈을 바라는지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게 되었어요.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이걸 왜 하고 싶은지 살펴보면 어떤 경험에서 시작한 꿈인지도 알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드림보드에 쓰지 않았던 것을 용기 내어 드림보드에 작성하면서 왜 두려워했는지 살펴보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이전에 모닝 리추얼을 할때 모객이 안 될 상황을 두려워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메이커가 되기보다는 이 리추얼이 좋다는 걸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설정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렇게 정리하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멀리 있는 꿈을 위한 작은 단계들이 꿈으로 작성하게 되어 큰 꿈에 가까이 가게 돼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던 꿈들도 연결되는 걸 종종 경험합니다.

리추얼 방에 자주 올라오는 꿈 중 하나가 디지털 노마드예요. 대부분 쉬면서 돈 벌고 싶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뭐를 해야 할까 왜 하고 싶은 걸까 욕구를 꺼내 정리를 하다 보면 진짜 내가 하고 싶은지, 남들이 하니까 좋아 보이는 건지, 하게 되면 무엇으로 디지털 노마드를 할 건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은 무엇인지 살펴보게 돼요.

Q. 리엔님의 변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나의 진짜 욕구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추얼인듯 해요. 왜 바라는지 생각하다 보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은 것보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꿈을 이뤄낸 모습을 이미지로 붙여두면 진짜 내 마음 욕구의 크기도 알 수 있어요. 3개월 리추얼을 마치고 회고를 하면서 그동안 모았던 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봤어요. 매일매일은 그런 주제를 생각한 게 아닌데 3개월의 꿈을 모아보니 창작자로서 무언가 만들고 싶은 나, 여행 가고 싶은 나, 커리어에 불안해하는 나 이런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리추얼에서 만난 메이트들과 작년 북페어를 나간 경험으로 완성보다 해 내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으로 변한 점도 있어요. 리추얼 메이트들과 댓글로 서로 응원을 주고받으면 해내는 힘이 생겨요.

Q. 치어리더로 시작해 최근에는 메이커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리엔님이 메이커가 되면서 리추얼 이름도 바뀌었더라고요.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은 내가 원하는 게 진짜 내 욕구인지 남들 보기에 좋아 보이는 욕구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숨겨진 진짜 욕구를 발견하고, 꿈을 시각화하며 점점 다가가는 리추얼이에요.

꿈이라는 것이 나에겐 소중하지만, 주변에서 응원의 말을 듣기 어려운 상황이 훨씬 많아요. 모두에게 그런 두려움이 있으니 인증글 쓰는 것도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죠. 그래서 인증글과 상관없이 선언 미팅과 회고 미팅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해요. 인증글을 하나도 쓰지 않는 분도 선언/회고 미팅에서는 품고 있던 꿈에 관해 이야기하세요. 현순님도 솔직한 자기의 꿈을 꺼낼 수 있도록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주시고 카톡방에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했어요.

‘드림보드’라는 표현 때문에 연초에 많이 하는 만다라트나, 비전보드와 비슷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터라 메이커가 되면서 일상에서도 좀 더 나의 욕구를 살펴보고 꿈을 시각화해서 다가가는 리추얼로 하고자 이름을 바꾸게 되었어요. 사실 리추얼 방식의 큰 변화는 별로 없어요. 메이커인 현순님도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하라고 응원을 남겨주셔서 좋은 리추얼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Q. 리추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이 매우 느껴져요. 2년의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말 같은 것이 있을까요?

제가 댓글로 한 메이트님의 리추얼 기록이 연결되어 있다고 댓글을 썼을 때, 자신의 리추얼이 연결되어 있는지 몰랐다고 하시며 회고 미팅에서 덕분에 용기를 냈다고 말해주신 것이 떠올랐어요. 진심 어린 응원이 가 닿았음을 확실하게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많은 메이트들과 느슨하게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있는데 꿈은 응원을 받을수록 커지고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밑미라는 안전한 공간에선 특히나 내가 올린 꿈을 보고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고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해 줘요. 사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응원해 주면 뭐든 할 수 있거든요. 이런 응원도 받아본 사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응원하면 응원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를 응원하고 그렇게 응원은 퍼져나가는 것 같아요.

Q. 리엔님이 생각하는 리추얼은 어떤 것인가요?

리추얼은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사소한 것도 일단 펜을 들고 기록하다 보면 결국 나에게 응원을 보내며 마무리하게 돼요. 오늘도 잘했다고.

Q. 다른 메이트들에게 ‘나의 꿈 시각화하기’ 리추얼을 소개한다면?

일상 속 사소한 바라는 점부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큰 꿈까지 기록하고 시각화해 나가다 보면 나의 취향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리추얼에서 이 과정을 함께하면 이루지 못한 꿈이 실패가 아닌 나 자신을 발견하고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실패는 절대 0이 아니거든요.

내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쉽게 생각하고 함께 리추얼 하러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지난 시간의 리엔님이라고 생각해요. 리추얼을 쌓아가며 기대하는 리엔님의 모습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리추얼을 좋아해서 널리 알리고 싶은 진심을 나누고 싶어요. 밑미에서 진심으로 나누면 상대방에게 전해진다는 것을 느꼈을 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를 알아가는 여정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고 휘청일 때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도 리추얼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전 메이커인 현순님께도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기에 저도 진심을 느끼게 하는 메이커가 되고 싶고, 제 삶의 매 순간에도 진심이고 싶어요.

리추얼을 오래하는 분들을 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리추얼을 찾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리엔님도 자신에게 잘 맞는 리추얼을 오래 지속하며 맞춤형으로 이리저리 더하기도 하고 리추얼로 발견한 좋은 것들을 힘껏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어리더가 되고 메이커를 시작하게 된 듯해요. 인터뷰를 하며 나를 돌보는 방법을 발견한 리엔 - 돌봄을 실천하는 리엔 - 도전하는 리엔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리추얼은 나를 알아가고 돌보는 도구를 넘어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와 함께 발전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더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 바라는 내 모습 이면의 나의 욕구를 찾고 싶은 분들은 리엔님의 ‘나의 꿈 시각화’ 리추얼에서 만나요!!!

함께 나눈 이야기

4

기존 밑미 사이트에서 옮겨온 이야기예요. 회원 정보를 옮기기 전이라 쓰신 분의 이름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 2025.08.042

    리엔님과 드림보드 만들기 리추얼하면서 지나온 여정들이 스쳐가네요. 간단하게 2년이지만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감정들이 있었는지 알기에, 오늘의 인터뷰가 더 뜻깊게 느껴져요. 리엔님의 소중한 드림, 언제나 응원합니다!!!

    • 답글2025.08.11

      @박현순 우와아 댓글을 이제 봤습니다 :) 함께 나눈 시간 속에서, 진심을 담아 보내주신 응원의 마음들이 제게 선물이었습니다! 주저하는 마음에 용기 주신 것도 넘 감사드려요!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

  • 2025.08.042

    오랜 기간 리추얼을 통해 실패를 마주할 용기와 스스로를 너그럽게 응원하는 법을 얻으신 리엔님 정말 멋져요! 새로운 리추얼 메이커로서의 걸음과 앞으로의 소망과 꿈을 계속 응원할게요💕

    • 답글2025.08.111

      @순하디 제 진심을 알아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저도 순하디님의 꿈들 기억하고, 응원할게요 :) 나중에 옷 만드신 거 꼭 보여주세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이 글과 맞닿은 리추얼을 준비하고 있어요. 14일 코스, 누른 날이 1일차예요.

준비 중
나 리추얼 — COMING SOON
14일 · 오늘 시작 가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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