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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심리 이야기2022.08.10 · 읽는 데 3

내 마음은 모든 것의 시작!

우리는 모두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어요

메이트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일어나는 대로 보고 계시나요?

사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 각자 끼고 있는 색안경에 따라 각자 다른 판단을 하곤 해요.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원효대사 이야기는 우리가 같은 상황에 얼마나 다른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원효대사는 젊었을적 도를 깨치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납니다. 여행길에 잠을 자다 잠결에 목이 너무 말라 주변을 뒤척이니 마침 물이 담긴 바가지가 있었습니다. 헐레벌떡 물을 들이켜고 만족스럽게 잠을 다시 청했는데, 아침이 밝았을 때 보니 자신이 바가지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해골이었고, 해골에 고인 물을 맛있다고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충격과 공포에 빠진 원효는 마신 것을 모두 개워냅니다. 밤에는 너무나 맛있게 마신 물이, 낮에는 구토를 유발하는 더려운 물로 바뀐 걸까요?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뀐 것은 오직 마음뿐입니다. 원효는 이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판단분별은 내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

싫고 좋음은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낸 판단일 뿐, 대상은 그 자체로 가치 중립적입니다. 지각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놓쳤다면 나는 그 일을 나쁜 일이라고 판단하지만, 만약 그 버스가 사고가 났다면 내가 버스를 놓친 것은 좋은 일이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그럼 버스를 놓쳤을 때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내가 버스를 놓쳤구나.'라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꼬리표 붙이는 것을 멈추는 연습을 하면 되요. 말은 쉽지만 사실 쉽지 않을 거예요. 우리의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색안경을 쓰고 꼬리표 붙이기의 연속이었으니까요.

우리가 끼고 있는 색안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 많이 속은 경험을 한 사람은 사람을 보면 일단 의심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쉽습니다. 상사에게 늘 갈굼을 당하던 경험이 있다면 마음 좋은 상사를 만나도 공포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나의 색안경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법

내가 끼고 있는 색안경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나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나는 어떨 때 화가나고 기쁜지,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관찰하다보면 내가 유독 자주 느끼는 감정과 나를 유독 화나게 하는 것, 내가 유난히 질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견하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유난히 기분 좋지 않은 날, 동료들이 나의 의견에 동조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나는 많은 것들에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메이트님,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려 하기 전에 한 번 되돌아서 생각해보세요. 이 일이 정말 나쁜 일인가? 혹은 좋은 일인가? 나의 과거의 경험과 판단으로 너무 쉽게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고 말이예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비워둘 30분, 오늘부터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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